■ ‘미스터빈’ 로완 앳킨슨, 뮤지컬 [올리버!] 출연

미스터빈 캐릭터로 유명한 코미디배우이자 작가인 로완 앳킨슨(Rowan Atkinson)이 카메론 매킨토시의 리바이벌 뮤지컬 [올리버!, Oliver!]를 통해 웨스트엔드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로열드루리레인 극장에서 2009년 1월 14일부터 정식공연(2008년 12월 12일부터 프리뷰)이 시작되며, 최근 로렌스 올리비에 최고디렉터상을 수상한 루퍼트 굴드가 연출을 맡는다. 티켓오픈은 4월 7일부터이다.

앳킨슨은 최근 BBC에서 제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I’d Do Anything”에서 선발된 배우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해 방영된 TV오디션 프로그램 “Any Dream Will Do”에 이어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와 전문가 패널들이 함께 낸시를 연기할 배우와 주인공 올리버의 대역이 될 3명의 소년들을 발굴하는 과정을 보여줄 것이다.

앳킨슨은 1980년대에 런던글로브 극장(현 질거드 극장)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던 원맨쇼 [로완 앳킨슨 인 레뷔, Rowan Atkinson In Revue]에 출연한 이후 [올리버!]를 통해 처음으로 공연무대에 서게 된다. 그는 전작에서의 연기로 1981년 로렌스 올리비에상(코미디공연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 BBC의 공연관련 프로그램 정책에 의문을 던진 스패이시
 
배우이자 올드빅 극장의 예술감독으로 활동중인 케빈 스패이시(Kevin Spacey)가 “How Do You Solve A Problem Like Maria?([사운드 오브 뮤직] 관련)”, “Any Dream Will Do([조셉 앤 더 테크니컬러 드림코트] 관련)”, “I’d Do Anything([올리버!] 관련)”과 같은 공연오디션 형식의 쇼에 BBC 방송사가 관여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였다. 그는 제작사들이 쇼 프로그램 하나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공연을 흥행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탐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스패이시는 코니 피셔(Connie Fisher)와 리 메드(Lee Mead)를 차세대 뮤지컬스타로 만들어준 까다로운 재능발굴 프로그램에 대해 “뮤지컬의 13주짜리 프로모션”이라고 비판하였다. BBC는 이 시리즈가 “과도하게 홍보성격을 띄지는 않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반발하였다.

스패이시는 비판에 이어 BBC가 공연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으로 “Play For Today”와 같은 공연소개 프로그램을 시청자들에게 다시 선보이거나, “아이들이 자존감과 자신감과 협동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연기 관련 프로그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레 미제라블], 2009년 4월 공연 예매 시작
 
[레미제라블, Les Miserables]이 공연예매기간을 7개월 추가하여, 관객들은 퀸즈 씨어터의 2009년 4월 25일 공연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1985년 10월에 바비칸 씨어터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카메론 매킨토시와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공동제작하였으며, 이후 팔라스 씨어터를 거쳐 2004년 4월부터는 현재공연중인 퀸즈 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2006년 10월에 [레미제라블]의 런던공연이 21주년을 맞이함으로써 웨스트엔드의 [캣츠, Cats]가 가진 공연기록을 누르고 세계 최장기상연작이 되었다.





정리 : 오 유 진 (인터파크ENT yjoh@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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