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딘버러 프린지 티켓예매시스템 오류 조사 착수

올해 62회를 맞는 에딘버러 프린지에서 최근 문제를 일으킨 티켓예매시스템 오류에 대한 독립조사가 실시되었다.

조사작업에 대한 상세 내용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이 축제를 운영하고 있는 '프린지 소사이어티(Fringe Society)’에 의해 8월 19일에 발표되었으며, 지역사무국을 포함한 운영위원회는 이번 박스오피스시스템 오류의 “외주관리, 위탁, 운영” 부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피버털 엔지니어링(Pivotal Engineering)이 관리하였고, 이들은 11월까지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되어있다. 이후 티켓예매에 대해 최선의 선택사항을 채택하기 위해 독립 IT 컨설턴트의 자문을 구할 계획이다.


■ 프린지 수상작 남아프리카 작품 <잇소셍>, 런던 입성
 
올해 에딘버러 프린지에서 프린지 퍼스트 상을 수상한 남아프리카 출신의 인기작 <잇소셍, Itsoseng>이 런던의 소호 씨어터(Soho Theatre)에서 9월 8일부터 27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잊혀져버린’ 남아프리카 흑인거주지역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과 냉소를 통렬하게 고발한다”는 문구로 광고를 펼친 <잇소셍(네 자신을 깨워라, wakes yourself up)>은 실제 광고카피처럼 쇠퇴한 흑인거주지역 출신의 옴필레 몰루시(Omphile Molusi)가 집필하고 연기까지 맡은 작품이다. 삶에 대한 애정을 잃은 젊은 청년 마윌라(Mawilla)와 매춘에 빠진 돌리(Dolly)라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서서히 몰락해 가는 돌리의 모습과, 처음에는 아파르트헤이트 정부에 의해, 그리고 이후에는 경험이 부족하고 무기력한 정부에 의해 쇠퇴의 길을 걷는 흑인거주구역의 모습을 지켜보는 마윌라의 시선을 보여준다.


■ <컴퍼니>의 작가 조지 퍼스, 향년 75세의 나이로 사망
 
스티븐 손드하임(Stephen Sondheim)의 작업동료이자 <컴퍼니, Company>, <메릴리 위 롤 얼롱, Merrily We Roll Along> 등의 작품으로 토니 어워즈에서 수상한 조지 퍼스(George Furth)가 8월 11일 사망하였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산타모니카에 있는 병원에서 폐감염으로 투병 중이었다.

1932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퍼스는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드라마와 희곡을 공부하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획득하였다. 연극 극작을 시작하기 전 오랫동안 무대와 영화계에서 배우로 활동한 인물이기도 하다.



정리 : 오 유 진 (인터파크INT yjoh@interpark.com)
기사 및 사진 출처 : www.whatsonst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