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마켓 극장, 진주 귀고리의 소녀 초대

베스트셀러 소설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를 무대극으로 옮긴 작품이 올 9월, 씨어터 로열 헤이마켓(Theatre Royal Haymarket)에서 런던 초연에 들어간다. 주요 캐스팅으로는 애드리안 던바(Adrian Dunbar )가 확정되었다.

데이비드 조스 버클리(David Joss Buckley)의 신작 연극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Girl With A Pearl Earring>은 9월 24일부터 프리뷰에 들어가 29일에 정식 상연되며 11월 1일까지 시즌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극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는 주인공 요하네스 베르미르(Johannes Vermeer, 던바)가 젊고 아름다운 그리엣(Griet)을 가정부로 고용하였다가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그림을 배워가며 일어나는 일을 이야기하고 있다. 베르미르는 비밀스럽게 그녀의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하고, 그리엣은 그에게 모델이자 뮤즈가 되어 명화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의 탄생을 위한 영감을 제공하게 된다.


■ 신예배우 프렌저, <올리비에!>에 앞서 <레 미제라블> 데뷔
 
뮤지컬 <올리비에!, Oliver!> 출연진 선발을 위한 TV오디션 프로그램(I’d Do Anything)에서 우승한 조디 프렌저(Jodie Prenger)가 <레 미제라블, Les Miserables>의 앙상블로 먼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결정은 <올리비에!>와 <레 미제라블> 두 작품의 프로듀서인 카메론 매킨토시 경(Sir Cameron Mackintosh)이 웨스트엔드 공연 경험이 적은 프렌저에게 큰 작품에서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받기 전에 미리 런던무대를 경험하게 해주기 위해 이루어졌다.

프렌저는 코니 피셔(Connie Fisher), 리 메드(Lee Mead) 등과 같이 리얼리티 TV오디션에서 선발되어 뮤지컬 스타의 길을 밟게 된 배우 중 한 명이며, 이번 프랑스 혁명 배경의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서 프렌저의 앙상블 경험은 8월 말에 시작하여 한 달여간 이어질 예정이다.


■ 생일을 앞둔 ‘팬텀’, 캐스팅 재정비

올 10월 9일, 개막 22주년을 맞는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이 생일을 앞두고 대대적인 캐스팅 정비에 들어간다.

래민 카림루(Ramin Karimloo)와 헤더 잭슨(Heather Jackson)은 계속해서 팬텀과 자이리 부인(Madame Giry)을 연기하며, 이외의 모든 주요배역들은 새로운 연기자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먼저, 뮤지컬 공연계의 보이밴드 ‘티트로(Teatro)’의 멤버인 사이먼 베일리(Simon Bailey)가 런던 무대로 돌아와 라울(Raoul) 역을 맡는다. 그는 최근까지 <레 미제라블>,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And Juliet The Musical>, <위윌록유, We Will Rock You>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팬텀의 열정의 대상인 크리스틴(Christine) 역에는 지나 벡(Gina Beck)이 새로이 선발되었다. 그녀 또한 <레 미제라블>에서 코제트(Cosette)로 출연한 경험이 있다.

새로운 캐스팅과 함께하는 <오페라의 유령>은 허메저스티 씨어터(Her Majesty’s theatre)에서 2009년 4월 25일까지 예매가능하다.




정리 : 오 유 진 (인터파크INT yjoh@interpark.com)
기사 및 사진 출처 : www.officiallondontheatre.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