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이 바닷가에 온 듯한 오묘한 느낌을 준다~
"라이브 연주와 창의적인 무대가 돋보이는 연극" <무지개섬 이야기>
바닥에 있는 하얗 면에서 무대가 팝업북처럼 올라온다~ ^^

고래를 커다란 부채 천으로 표현한 점도 멋졌다~


아기 고래 ''''아쿠''''를 만난 ''''용기'''',
알고 보니 둘의 과거사가 특별하다!
갓 태어난 ''''아쿠''''는 ''''용기''''의 어머니가 아버지를 말렸기에 죽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놀란 ''''아쿠''''의 어미 고래는 배를 밀쳐낸다는 것이 ''''용기'''' 어머니를 바다 속에 떨어트리게 되었으니...


오해는 오해를 낳고,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


아버지과 마을 사람들의 만행으로부터 ''''아쿠''''를 구해낸 ''''용기''''의 행위를&nbsp;멀리서도 느낄 수 있었을까?
아니면 지난 날에 대한 후회가 있었을까?
어떤 보답이였던 간에 ''''아쿠''''의 어미 고래는
그 큰 덩치로 해일을 막아 마을을 구한다.


하얗고 아주 커다란 부채천으로 그 큰 고래를 묘사한 점이 멋지고 그럴싸했다~

해일이 다가와 마을이 어수선한 가운데&nbsp;
어미 고래가 등장해&nbsp;몸으로 막아내 섬을 구하는 장면이
참 인상 깊었다!


아이와 멋진 바다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바닷가에 놀러가서 문학 소설 한 편을 읽은 기분,
결코 가볍지 않은 감동 스토리..


<무지개섬 이야기>를 보고
수민양은 슬펐다고 한다.
친구들에게 놀림 받고, 엄마가 없고, 아빠가 잘 안돌봐줘서..

나도 아빠가 아내 잃은 슬픔에 빠져 자식을 나몰라 할 때 혼내주고 싶었다. ^^;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2947

아이와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대학로의 소극장들보다 넓고 쾌적해서 어린 아이들 공연 보기에 너무 좋았던 곳에서 독특한 오브제의 아동극에 빠질 수 있어요.

공연 재밌게 봤습니다.
다양한 표현 방식들로 지루할 사이 없이 잘 보았습니다.

아이가 "엄마 눈물이 또르르 흘렀어. 엄청 감동적이야" 라면서 쫑알거리네요. 고래 아~~~~~~~~~와 용기의 우정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