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구라모토 공연을 저 머나먼 예술의 전당에 가서야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반가웠습니다.
청소년들도 꽤 많이 와 있더라구요. 중고등학생들 나이가 되어서 이렇게 피아노 공연을 다니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멋있어 보였는데요. 아마, 그건 유키구라모토 공연이었기 때문이겠지요?
그간 발표한 음반 중 유명한 곡들도 꽤 많이 연주해 주셨고, 중간중간 설명도 해 주셔서 곡에 대하여 더 잘 이해하거나 친근하게 느끼면서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유키구라모토 공연을 보고 싶었는데 마침 김포아트홀, 아주 가까운 곳에 공연이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본 공연.
아이들이 시끄럽게 왔다갔다 하지는 않을런지 참 고민을 했었는데요.
잔잔한 피아노 소리에, 유머스러운 유키구라모토의 이야기에 집중을 잘 하더라고요.
봄을 맞이하여 간만에 기분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좋았어요
잔잔하고 좋더라구요
처음부터 끝까지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곡들이었습니다. 덕분에 초등학생 딸이 졸았어요.저도 살짝 졸리긴했지만 평소 꼭 한번 보고싶은 공연인지라 좋은시간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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