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봣습니다.
멋진 공연이었습니다...특히 가수들이 모두 훌륭했습니다
국립오페라단 작품이라면 기본적으로 항상 신뢰감과 기대감을 가지고 보는 편이지만,
이번 "오를란도 핀토 파초" 공연은 정말 그 기대와 신뢰를 뛰어넘을 만큼 훌륭하고 좋았습니다!
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바로크 오페라에서 별다른 재미와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까닭에,
이번 비발디 오페라 역시 별다른 기대감이 없었습니다.
한데 국립오페라단에서 행하는 미리보기 강연에서 있었던 연출자님과 이용숙 선생님의 재미나고 친절한 설명에 믿음을 가지고 티켓을 예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공연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화려하고도 웅장한 무대 미술의 향연이 오페라 시작 전부터 확 와닿아서 무척 좋았습니다.
또한 미리보기 강연에서 들었던 내용대로 과연 조명이 정말 좋았구요,
강연에서 들었던 ''다 카포'' 형식의 아리아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나니 아리아를 감상하는 재미도 한층 배가되었습니다.
성악가 분들도 정말 한 분도 빠짐없이 다 빼어난 노래와 연기를 보여주셨고,
의상과 무대, 미술, 무용 등 모든 것이 다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오페라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무대 곳곳에 설치된 톱니바퀴와 같이, ''오페라''라는 것이 저렇게 모든 것이 다 함께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구나 새삼 깨달았습니다.
덕분에 좋은 오랜만에 아름답고 환상적인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국립오페라단 항상 좋은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지금껏 뮤지컬, 오페라 보면서 중간에 나온 적이 없었는데 2부 끝나고 인터미션 중에 그냥 나왔습니다.
울려퍼지는 맛이 없어서 실망했어요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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