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sky walker 를 들었을때의 그 신선한 충격... 수년이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하는데요.. 그때부터 사사키의 음악에 빠져.. 이렇게 의미있는 공연을 직접 보고 들을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고, 공연 시간 내내 마치 꿈속에 있는 듯 감미로운 선율에 흠뻑 취했답니다.
이사오 사사키 외모는 정말 이웃집 아저씨 처럼 소탈한데 그 섬세한 연주는 가히...딱히 표현할 말이 없네요. 정말 감동적이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10년을 기다려야한다는 생각에
가격의 부담을 뒤로하고 부모님과 와이프까지 4장을 질렀습니다.
정말 감미로운 뉴에이지 피아노 곡들과 함께 했던 2시간 이였습니다.
낙엽이 가득한 가을의 정취 가득한 예술의 전당에서
이사오 사사키의 피아노 건반으로 울려퍼지는 음악은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였습니다.

단, 하나의 아쉬웠던 점은
중간 쉬는 시간에 뜬금없이 한국 뮤지션 2명이 나와서 연주하는 바람에
다들 화장실도 못가고 붙잡혀서 2시간내내 갖혀있었습니다.

피아노 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게 되어
스스로 놀랐습니다.
어찌나 마음속에 소리가 와닿던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내년에도 기약 하겠습니다.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여지까지 살면서.
공연은 이번 공연이 처음이다.

영화를 너무나도 좋아하기에
공연에는 그리 관심이 없었다.

이번에 여친의 추천으로
이 공연을 보게 되었다.

솔직히 이 가격이면.. 영화 7편 이상은 보게 될것 같았지만
여친의 추천도 있었고
한번도 공연을 보지 못했던 터라 궁금하기도 했다.

드디어 공연시작

피아노 소리가 원래 이랬던가???
내가 피아노 소리를 많이 들어본건 아니였지만..
여기에서 들은 피아노 소리는 몬가 다른 느낌이였다.
어쩌면 이사오 사사키의 피아노 소리가 나에게 다른 느낌을 주었던 것일수도 있다.

공연을 보러 가기전에
그래도 처음 공연인데 좀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하여
검색을 해보았다.

Princess Of Flowers 곡이 잘 알려진 곡인것 같다

1시간 50분의 공연이 모두 끝났다.

솔직히 1시간 50분이 지나갔는지도 몰랐다.
영화는 중간 중간 딴짓을 한다거나 팝콘을 먹는다거나 잡담을 하여도
영화를 이해하는데 그리 큰 지장이 없다.

내가 공연을 처음봐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1초라도 집중을 하지 않으면 몬가 느낌이 흐트러질것 같아
그럴수가 없었다.

처음 보게된 이 공연은
나에게 다른 시야를 가지게 해주었으며
이사오 사사키의 연주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좋은 공연이였으며
다음에 또 이런공연이 있게되면 자주 찾게 될것 같다.

나에게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여친과 이사오 사사키에 감사를 보내며..

음악 한곡한곡 시작할때마다 정말 감동의 눈물이 슬며시 나올 것만 같은
이 가을에 정말 잘 어울리는 연주회였어요
이사오 사사키 씨의 연주도 훌륭했지만 같이 공연을 나오셨던 첼로, 바이올린 협연도 끝내주구요
또한번 가고싶네요

단지 쫌 그랬던건 게스트
약력은 버클리 어쩌구 저쩌구였는데... 인사도 제대로 없이 노래만 부르고 들어가서
사람들이 모두 웅성거렸어요... 관객에 대한 배려가 없달까ㅡㅡ 살짝 맘상한

여튼 그부분만 빼면 완전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