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조재현 팬이다.
TV를 통해만 보다가 무대에서 얼굴을 맞대니 가슴이 설렌다.
너무나 잘생긴 조재현. 키는 좀 작지만 황금비율의 몸으로 관객앞에 선다.

민들레 바람되어는 부부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늘 내곁에 있어서 무감각해져버린 아내. 하지만 인생의 말로에 섰을때
나를 위로해주는 사람은 자식이 아닌 배우자라는 걸 뼈져리게 느끼게 해준다.

조재현이 첫 등장하면서 아내에게 꽃을 선물하는데 그것이 무얼 의미하는지 몰랐다
그저 아내에게 주는 선물정도로 생각했는데..

민들레 바람되어는 영화 "식스센스" 와 비슷하다.
식스센스처럼 충격적은 아니지만 약간의 충격과 감동 그리고 아내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며
"젊었을 때부터 서로 사랑하기도 바쁘니 있을때 잘하라'는 말을 전하는 듯하다.

한정된 장소에서 만들어내는 감동은 어설프거나 투박하지도 않고 자연스러우면 감동적이다.
사정상 혼자 본 연극이지만 아내될 사람과 다시한번 보고 싶다.

커피숍에 있는 카다로그를 집어와 표 2매를 예약하고 남편과 보러 갔습니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기에 무대가 산소라는 특이한 설정이 ..
연극을 보는내내 나의 머리속에서는 어떻게 살아왔었나? 앞으로는? 등등 물음표만 둥둥 떠다니던데요? 다들 어떤답을 가지고 돌아갔는지 궁금하네요!!
어쨋든 저희 부부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는 결론을 차안에서 내렸답니다.
가격대비 알찬내용 짱!!!!!!!!!!

조재현씨가 나오는 일요일 공연을 봤는데요..

마냥 슬픈 작품인줄만 알았더니, 코믹한 부분도 있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출장가는 바람에 동성 친구랑 같이 봐서 그닥 공감대는 없었지만,

결혼을 한 후에 남편과 함께 보면 이번보다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배우분들의 연기는 모두 훌륭했습니다

조재현씨는 말할것도 없고, 특히 할머니 역할 맡으셨던 분은 마치 그 할머니 역에 동화된듯

자연스러운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차분히 남자의 일생을 보여주는 연극이더군요
그리 집중이 되지두 않구 그렇다고 산만하지도 않구
중간에 중요한 대목에서 배우들의 대사처리가 순조롭지 않아
맥이 끊겼습니다
정보석이라는 대 배우가 나와 기대했지만 기대에는 못미치는 공연이었어요

컬투쇼에서 조재현씨가 연극얘기를 하더라구요.. 그전까진 관심없다가 혹시나 하고 검색했더니만 대전에서도 하더라구요.. 싸늘한 일요일 오후에 신랑이랑 커피한잔하면서 연극이 시작되기 만을 기다릴때의 설레임이란... 워낙 오랫만에 보는 연극이라 살짝 떨리기도 하더라구요.. 영화는 자주 봤었는데 연극 본지는 한 십년도 더 된 것 같더라구요.. 앞자리에 앉아서 열연하는 배우들의 표정이며 몸짓을 하나하나 맘에 담고 보느라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배우가 울면 다같이 훌쩍거리고 배우가 웃으면 다같이 웃으며 환호하는 그 자체가 연극, 인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해 봤답니다. 이야기의 주재가 부부에 대한 사랑이어서 그런지 어른부부들이 많더라구요. 그것 또한 좋았어요.. 조재현이라는 거물의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대전은 서울보다 아무래도 공연 횟수가 한정되어 있어서 아쉬웠는데 앞으로 대전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