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은 처음이었는데 한 명이 연기한다는 느낌이 안 들정도로 최정원 배우님이 흡입력있게 연기하셔서 정말로 눈 앞에서 사건이 벌어지는 것만 같았어요. 부모님 모시고 갔는데 가족끼리 눈물 흘리면서 나왔습니다ㅎㅎ
1인 다역이라고 해서 캐릭터 전환이 있을때마다 어색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캐릭터들이 물 흐르듯 바뀌고 목소리 차이도 확실하게 해주셔서 이해하는데 지장이 전혀 없었습니다!! 조명 연출도 너무 좋았어요. 담백하고 깔끔하게 즐기고 왔습니다. 주변 분들께 정말 추천드리고싶은 연극이었습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보고 소설과 많이 달라 아쉬웠던 분들이라면 정말 재밌게 즐기고 오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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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 하이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작품이다. 1인극에서 보여줄 수 있는 배우의 연기력을 모두 끌어낸 대본이라고 느꼈다.
배우의 연기력 뿐만 아니라 연출이 정말 대단했는데, 조명 연출이 정말 적재 적소에 잘 쓰이며 조명 하나만으로 극의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켜버린다.
암전 또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소품의 활용과 배우의 적절한 동선으로 1인극임에도 전혀 지루하거나 허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없었다.
조명 연출을 제대로 보려면 중앙좌석이 좋을듯 하다.
이미 내용을 다 아는 소설인데도 조마조마해지고 마지막엔 정말 소름이 돋아서 벙쪘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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