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지치고 찌든 마음을 말끔히 씻어주는 영롱한 공연...
몸을 씻기는 쉬워도 마음을 씻어내기는 어렵다.
그래서 더 감동적인 공연...
찌든 마음을 씻고 싶다면
아무런 생각없이 무한한 순수를 느끼고 싶다면...

이 공연이야 말로 거기에 꼭 들어맞는 공연일 것이다.

너무나 귀여운 아이들이 마치 꾀꼬리처럼 입을 방긋방긋 하면서 노래부르는 모습을 정말 순수하고 아릅답다.

솔리스트인 다비드 샤잘은 지금 모습 그대로 멈추어 버렸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귀여웠다.

중간과 마지막에 협연을 한 용인시립합창단 어린이들도 정말 세계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아쉬운 공연을 마치고 "다시 만나요" 라는 어설픈 한국어 인사를 우리에게 남겼지만...

쑥쑥 자라나는 시기에 몇몇은 이미 소년소녀에서 청년으로 변해가는 시점에 있어 다음을 기약하기 어렵다.

프로페셔널 성인 연주자에게서 느끼는 카리스마와 파워는 없지만

있는 그대로의 순수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마음의 정화가 필요하다면 정말로 필요한 공연~

전에 빈소년합창단의 공연에서 들은 노래에 흠뻑 빠져들어서
(완전 천사들이 노래부르는 듯 했음)
노래를 찾아보다가 쌩마르크합창단이 부른 노래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바로바로바로 코러스ost중 쎄흐볼랑~

원곡도 라이브로 들어보고 싶어하던 찰라에
쌩마르크합창단 공연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던지... ^^
오리지날버전으로 들은 쌩마르크의 쎄흐볼랑~ 아......... 천상의하모니~~~

어린 친구들이 너무나도 대견하고 아름답고 멋졌습니다!!

온 몸에 전율을 느끼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특히 아이들 하나하나가 어린나이 임에도 공연에 임하는 자세가

프로와 다름없어 너무나 좋았습니다.

영화 코러스의 주역, 쌩마르크 합창단의 공연을 보고왔어요 ㅋ
아베 마리아와 상투스 부터
아름다운 목소리들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답니다 ㅋ
한국 어린이합창단들의 깜짝 찬조공연도 놀라운 선물이었고,
한국 합창단과 함께 마법의 성을 부를 땐 정말 감동이었어요 ~
앵콜곡으로는 대장금 OST가 나왔을 땐 모두 깜짝놀라 웃었답니다 ㅋㅋ
끝나고, 사인회 줄이 엄~ 청 길게 있었지만 끝까지 웃음으로 사인까지 해준
쌩마르크합창단!
영화의 감동이 다시 한번 밀려왔어요~
다음에 또 보고싶네요 !

'코러스' 영화를 봤던 친구가 같이 공연을 보러 가자고 해서 보고 왔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다음 번에 또 내한 공연을 보러 갈 기회가 있다면
또 가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