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흥겹고 재밌는 시간 !

뮤지컬이라는걸 처음 접한 저로썬 신선한 감동이였습니다..

시골에 산다는 이유로 문화생활을 접할 기회를 스스로 만들지 않고 살았던가같은데

이번 작품을 접하고나서 내가 너무 우물한 개구리로 살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더 자주 더 많은 작품들을 보고싶어지게 만든 하나의 감동이였습니다.

미리 예매해 둔 표를 찾아서 인증샷 찰칵! 미리 예매해서 10% 할인도 받고~~~ 좋은 좌석도 선점하고!^^





드디어 막이 오른 극, 7시 30분 정각에 시작했습니다. 네이슨(진구)의 친구 두분이 나와 흥을 돋고, 네이슨이 등장합니다 (멋지더군요!!) 나이트클럽 가수 아들레이드와 약혼한 지 14년, 하지만 네이슨은 결혼보다는 ''도박''에 빠져지내는 철부지청년. 도박장소를 빌리기위한 1천달러의 돈을 마련하기위해 스카이(김무열)와 ''내기''를 하게 된다. _김무열이 등장했을 때 관객의 반응은 정말 최고! 어찌나 팬들이 많은지 아마 그곳에 온 절반이 김무열씨 팬인듯! _네이슨이 지목한 여자와 쿠바의 ''하바나''에서 밤을 지새는 것, 그 여자는 바로 선교사 ''사라''양

스카이는 죄인으로 가장해 사라양을 유혹하러 나섭니다. 우여곡절끝에 사라양은 스카이와 함께 ''하바나''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하룻밤을 지새우죠!

하지만, 이 모든게 ''사랑''이 아닌 ''내기''의 일부분이었다는 사실을 안 사라양은 스카이를 피하기 시작하고, 14년 동안 약혼녀로 네이슨의 옆을 지킨 아들레이드 또한 헤어지기로 결심하면서 극은 절정에 치닫는다.



1929년 뉴욕을 배경으로 한 <아가씨와 건달들>

그 화려한 장소를 무대로 그대로 옮겨 놓았다.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여자들. 그리고 그들의 사랑에 순화되는 남자들.

이미 검증된 김무열을 비롯해 진구, 옥주현까지. 사실 옥주현이 연기하는 공연을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맞질 않아 이번엔 아쉽게 놓쳤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하지만, 우리가 본 아들레이드 (김영주)님이 맛갈스럽게 아들레이드역을 잘 소화한 듯 하다.

잘 짜여진 무대와 구성, 연기자들의 연기와 노래까지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공연이었다. 살짝 아쉬운점은 더 많은 노래를 원했는데, 약간은 분량이 적은 듯하여 아쉬움!

이미 공연을 해온지 꽤 오래되었고, 소재 또한 조금은 오랜되어 살짝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공연을 보는 170분내내 꽤나 흥미로웠다.

내 옆자리에 앉으신 분은 공연을 어찌나 많이 보셨는지 대사를 따라할 정도! (김무열님의 광팬인 듯)

** 네이슨의 친구역할을 하신 두분은 정말 최고의 조연이었습니다.

옥주현 정선아 네이슨 역할에 이율까지

옥주현의 화려함과 정선아의 고운목소리 이율을 장난스런 연기까지
세분 목소리에 노래 들으면서
사실 공연 전에 있던 두통까지 사라지게 해주더군요

근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카이 역에 이용우씨
도대체 뭘로 주인공까지 하셨는지 ;;;하;;;;;
솔직히 뒤의 단역 분들보다 못한 노래 실력
들리지도 않는 대사 ㅠㅠ 안습 이였습니다

첫날 저녁 7시 30분 공연 봤는데요

뮤지컬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서울까지 갈돈이면 VIP좌석으로 보는편이 나은것 같아서
광주에서 하는 왠만한 뮤지컬은 거의 보는 편인데
완전 실망 했습니다
솔직히 아깝더군요

4월 광주에서 했던 삼총사 용돈 부족해서 R석으로 봤는데 ㅠ그걸vip로 볼껄 했습니다
정말 그 공연은 기대 이상 이였었는데 ㅠ

옥주현씨와 정선아씨 목소리 덕분에 그나마 위안 삼고 갑니다
다음부터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캐스팅도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갑니다

다른 분들은 하도 극찬을 하셔서 글을 쓸까 말까 했는데
캐스팅 마다 다 다른 법이니까요

현장에서 느껴지는 생생한 라이브가 폭풍 감동으로 몰려오는 뮤지컬이예요.

이야기의 구성이 탄탄하고 출연진들의 연기력 또한 일품!!
공연장이 출연진들에겐 너무 비좁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꺼예요. ^^

강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