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여자같은 남자아이 ''남가이''.
이름은 한글과 영어를 섞은것일까!?
지지리 못사는 집안에 태어나 아무거리낌없이 살아가는 아이.
생활에 필요한것은 땔감과 쌀만 있으면 된다는 순수한 그의 모습.
세상사람들은 그를 냄새나는 바보라 한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그에게 특별한(?) 능력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람은 누구나 공평하다고 했던가!?
특별한 냄새덕에 많은 사람들이 현혹되어 그를 본 사람은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 유혹을 느낀다.
허드렛일, 더러운일등등 가릴것없이 하는 그이기에 세상에 무서울것 없다는 늘 자신감에
찬 모습이다.
비록 가진건 없지만 자신의 사람에 떳떳하고 활기찬 모습.
그것이 공연의 또다른 매력이다.
주위사람 모두가 좋아하는 남가이.
젊었을때 열심히 사는 모습에 그의 존재가 크게 느껴진다.
과거와 현재를 지나면서 상상을 한듯한 결론이었지만 누구나 꿈을 꿀수 있고
또 원하는 삶이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비록 현실이 다를지라도 꿈꾸는 동안만이라도 살아있다는 존재감을 느끼는 자가
더 열심히 살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몸짓, 손, 코, 귀는 여자. 전체적인 모습은 남자.
하지만 지극히 그도 사람이기에 그는 우리와 함께 지내는 것이다.
남들보다 특별한 것이있고 잘났다고 생각하면 견제하고 특별하게 보는 요즘 우리들의
시선을 풍자함을 느꼈다.
자신은 남을 부러워하고 남은 자신을 부러워하는 세상.
그것이 잘되는 모습으로 살아가면 좋으련만 언제부턴가 시기와 질투를 하며 어둡게만
흐르게 된다.
허세와 미움이 없는 인생을 살아가야 할 우리들의 바램이고 우리들에게 제시해 주는
시간이었다.
빠른전개와 움직임으로 색다른 즐거움과 모습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이공연에서는 1인다역의 조연배우들이 주인공보다 더 열연한 모습이었기에
커튼콜인사때는 주인공이 그들을 맞이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단순한 커튼모양의 긴밧줄로 많은 것을 표현함이 새로웠다.
그속에서 이뤄지는 한인간의 성숙함을 표현하였고 여러가지 새로운것들이 등장하게 된다.
인생의 역경을 한곳에서 표현함을 볼 수 있었다.
예전 공연인 ''타이투스 앤드로니커스''에서의 180도 다른 이미지가의 배우들의 모습은
진지함과 웃음, 환타지함까지 여러장르를 볼 수 있었다.
천하제일은 특정인물이 아닌 어느 누구나 기회가 있으며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가능한 현실일것이다.
천하제일 남가이(부제:Nam Guy 극단하땅세 원작:성석제 연출:윤시중) 극단 하땅세의 2012년 신작이다. 작년에 "타이투스 앤드로니커스" 이후로 관심있게 보고 있는 극단이다. 전작에 나온 배우들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서 재미있었다. 색다른 작품내용과 오브제의 활용, 배우들의 움직임과 연기도 좋았다. 마무리 부분이 2% 부족한거 빼곤 좋았다. 다음에는 팜플렛이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라며, 응원을 보낸다
저는 연극을 즐겨보는 28살의 평범한 회사원 입니다.
대학로에 볼 만한 공연이 뭐 있나 찾던 중 천하제일 남가이를 알게되었습니다.
우선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큰 포스터 안에 클로즈업 되어있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수없는 인물이 호기심을 자극했고 제목도 포스터와는 뭔가 어울릴듯 어울리지 않는 천하제일
남가이 거기에다가 저 번 타이투스를 너무나 재미있게 봐왔던 나로서는 하땅세의 신작이라는
점 때문에 이 연극은 꼭 봐야겠다고 생각햇습니다.
2012년 3월 20일 저녁 8시 아르코얘술극장 소극장에서 나는 드디어 이 연극을 보았고
천하게 태어난 남가이라는 한 남자의 일생을 판타지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점이
이채롭고 특히 페로몬이라는 냄새를 통해 일어나는 갖가지 에피소드들이 상당히 재미가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전개도 아주 빨라서 지루할 틈이 없이 훅 지나가는 연극인거 같습니다.
즐거움 슬픔 감동이 종합 선물 세트처럼 종합되어 있는 천하제일 남가이 너무나 재미있고
즐겁게 본 연극이였으며 배우들이 쉬지 않고 달리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깊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작품을 본다면 즐거움을 한 보따리 받고 극장을 나올수 있다고 장담 하겠습니다.
강추입니다^^ 다음 하땅세의 작품도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스텝 및 배우분들 정말 너무나
수고가 많으셨고 공연 너무나 재미있게 봤습니다^^
오랜만에 놀러온 대학로.
오랜만에 재미난 작품을 하나 발견한듯하네요^^
가장 큰건 역시 진짜 신선했습니다. 기존 대학로 공연들의 틀을 과감히 깬 것에 박수를보낼께요 ㅎ
원체 성석제 작가님의 팬으로써, 천하제일 남가이가 공연화된다는 소식에 손꼽아 기다리다가
드디어 어제 보게되었는데,
그 소설속의 환상과 현실의 경계선을 무너트리는 연출력과,
젊은 배우들의 힘찬 역량에 일단 박수한번 보냅니다.
일단 정말 요즘 퍼진 소문처럼 수공예연극!. 밧줄이라는 소재 하나만으로 무대를 연출한것.
( 정말 대단했습니다. 밧줄이 시냇물이 되질않나. 밧줄로 시공간의 변화를 주는 그 발상은 혁명적이네요.
요새 대학로 공연에서는 볼수없는 색다른 연출방식에 다시 한번 박수가 나오네요 ㅎㅎ)
또한 박성연이라는 대학로의 대배우의 연기는 역시!. ㅠ.ㅠ
그리고 남가이 변신후의 ㅋㅋㅋ 그 남가이 분은 정말 너무 재밋엇어요 ㅋㅋ 완전 남가이가 신이 되어가는듯한 내용에 빵빵 터지느라 정신없엇네요.
사람이 똥지게를 짊어지는 모습이 웅장하게 느껴지긴 또 처음이네요 ㅋㅋ
그밖에 젊은 배우분들의 그 무대에서의 에너지에 박수보냅니다^^
어떻게 되면 무거울수도 있는 주제의식을 정말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내서 정말 간만에 제대로 웃다 나왓네요 ㅋㅋㅋ
뭐 말도안되는 군대 미남부대 창설부터 해서 ㅋ 똥냄새 나는 남가이라는 인물이 성장하면서, 페로몬이라는 강력함으로 사람들이 죽는 사건까지 ㅋㅋ
극을 보는 내내 오묘한 환상속에 빠져서 너무 웃다가,
엔딩의 ''''''''남가이''''''''에선 저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거렸네요.
( 과거 혹은 현세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생과 삶의 공허함을 느끼게 해주는 남가이의 모습에, 어찌보면 우리 모두가 남가이가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면서 서글퍼지더라구욨ㅠㅠ)
대학로 기존의 연극의 틀과는 전혀다른, 색다른 연극을 맛본거 같아, 이렇게 후기 남겨봅니다.
좋은 연극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극단 하땅세, 이번 공연을 통해 팬이 되어야겠네요 앞으로도 이런 멋진 연극 많이 많이 만들어주시길!
주말에 친구랑 대학로갔다가 우연히 보게 됐는데, 깜짝 놀랐어요.
성석제 소설을 각색했다길래 기대도 약간,
또 불안감도 약간(과연 그 입담좋은 성석제의 소설을 어떻게 무대로 옮길지....)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소설을 풀어내더군요.
무대에서 사람이 똥 싸는 걸 보다니... ㅋㅋㅋㅋ
아, 글타고 혐오감을 주는 건 아니고요 똥을 밧줄로 표현했는데 그 활용이 재미있었습니다.
또 하나 하일라이트는 뒤에 있던 막이.... 아유, 이건 스포가 될까봐 말 못하겠음.
영화말고 연극에도 스포가 있다뉫.
암튼, 그거 보는 순간 벙 쪄가지고... 굉장했어요!
소극장연극 주제에 이렇게 스펙타클해도 되는 건지...
이건 가서 눈으로 봐야 함..
재밌기도 하고, 신선하고 생각거리도 안겨주는 연극.
제가 우겨서 보자고 했는데 굿 초이스가 돼서 친구한테도 안 미안하고 다행이었음. ㅎㅎㅎ
다른 친구 생일선물로 예매 또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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