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 100주년 기념..
연극 <남사당의 하늘>을 보고왔다.
출연진만 많고 무대만 큰 것이 아니라
정말로 마음속이 꽉 차는 그런 연극이었다..
그 마음의 꽉참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음악도 사물놀이도 연기도 남사당의 애환이 담겨 있던..
정말 좋은 공연 보고 왔다 ㅠㅠ
이 좋은 것을 만원에, 맨 앞좌석에서 보다니 ,
비록 혼자 봤지만 ; 행복 ㅋㅋ
어떻게 슬픔을 아픔을 신명나게 승화시킬 수가 있는거지?
예술은 그런것들이 가능하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 감동적.. |
mh*** |
2008.04.11 |
62 |
한국연극 100주년 기념 공연 '남사당의 하늘'을 보았습니다.
김성녀, 윤문식, 김종엽씨를 비롯 극단 미추의 신/구 멤버들이 모두 나와 열정적인 공연을 보여주었죠. 정말 한분 한분 내공이 장난 아니더군요 ^^
개화기, 시대가 격변하던 시절 쇠락해가는 남사당패의 한 여인의 일대기라는 스토리 속에, 16세부터 중년까지 연기하면서도 별로 어색하지 않던 김성녀씨에게 다시한번 감탄했고 극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출연 배우가 직접 연주하던 풍물이며, 특히 중간중간 보여준 다양한 남사당 놀이 또한 볼만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예전에 위의 세 멤버들이 하던 마당놀이를 좋아하셨기에 모시고 간것이었는데 이렇게 감동적일 줄 몰랐습니다.^^
극단 미추에서 그리는 남사당이라 가지고 갔던 기대를 모두 충족시키는 작품이었다.
특히 마지막에 바우덕이를 보내면서 벌였던 놀이판은 기대 이상이었다.
다만 마지막 공연(4월 6일)이어서인지 좌석 없이 공연을 관람한 경우도 있었는데
모든 관객에게 만족을 주려면 이런 경우는 앞으로 없었으면 한다.
내용도, 무대도, 소리도 다 좋았지만....
관객들의 태도에 너무나 화가났다..
껌씹는 소리, 휴대폰 액정 불들어오게 하는 관객, 떠드는 관객...
맨앞에서 봤는데도...집중하기 너무 힘들었다..(그러려면 영화관을 가지...젠장-_-ㅋ)
처음에 시작하는 음악과 중간중간 부르는 노래가 참 와닿았다..
조금 현실성이 떨어지는 듯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연극임에도 불구하고 출연인은 여느 뮤지컬보다 훨씬 많았고,
장애연기를 한 배우는 정말....눈을 떼지 못할 정도였다.
연극이라하기엔 뮤지컬같았던, 그래서 더 좋았던,, 남사당의 하늘이었다.
막공봤습니다. 4/6공연
아 정말보길 잘했어요.
14년만에 하는 남사당의 하늘이라고 하더군요.
중학교때 영어선생님께서 이 연극 이야기 하신게 기억에 생생한데
제가 서른되고 이 연극 볼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뻤습니다.
배우들 연기..정말 감동이고 또 언제 볼 기회가 생길까요.
꿈같은 2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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