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2. 23 토요일 올림픽 공연!
FINE THANK YOU AND YOU??

친구가 예매해서 함께 올림픽 갔다 왔습니다.

정말 십센치는 라이브로 들어야 제맛입니다.
cd로는 느낄 수 없는 섹시한 보이스를 제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http://blog.cyworld.com/backhon5885/6198049

ㅀㅎ

솔직히 저 10cm 그리 좋아하는 가수가 아니었더랬습니다.
여친이 매우 좋아해서 그저 같이 음악을 듣는 정도였었죠.
그냥 아메리카노 정도 흥얼거릴수 있는 수준이었던 나.

작년 겨울에 나의 그녀가 티켓 두장을 내밀더군요.
2월말에 그들의 첫번째 대형콘서트가 열린다는 말과 함께.
그래도 노래는 다 들어봐야겠단 생각에 열심히 그들의 앨범을 찾아 들었습니다.
1집, 2집, 그리고 EP앨범까지..

출퇴근 하다가, 샤워하다가, 밥을 먹다가, 운전을 하다가 계속 들었습니다.
어느 순간 그들의 진정성 담긴 음악이 제 안에 스며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곤 2012.2.23일!!
그들의 첫번째 대형 콘서트 ''퐈인 생유 앤 쥬?''는 저의 가슴을 아주 확실하게
움직여버렸습니다.
아니, 제 마음을 내동이쳐버렸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감동의 공연이었죠.
대중적인 음악은 차지하고라도,
제가 가장 좋아했던 ''talking'', ''킹스타'', ''nothing without you'' 와 같은 너무나 좋아하는 곡들을
들을 수 있어 행복했구요
버벌진트와 하하로 이어진 게스트공연도 너무나 환상적이었습니다.

10cm란 팀은 홍대 인밴으로서 매우 조용한 음악만 하는줄 알았는데
막상 공연에서의 그들은 마치 아이돌 가수처럼 펄펄 날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이승환을 좋아하는데,
10cm의 공연일에는 이승환 콘서트때보다 더욱 날뛰었던 것 같습니다!!^^* (헥헥~~~)

공연장에 모여주신 관객들과 팬들이 바로 자신들의 보물이며 기적이라고 말해줬던 10cm.
오히려 우리가 말하고 싶습니다.
바로 두 사람이 우리의 기적이고 선물이라고.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기적같은 인연이 될 수 있었던 그날의 감동이
제 가슴속에 아주 깊이 아로새겨질 듯 하네요^^


사랑합니다!!

문화생활을 잘 즐길줄 몰라서 콘서트 가본적이 거의 없어 지금까지 콘서트를 딱 두번 가봤다.
첫번째 콘서트는 10cm 콘서트.
두번째 콘서트도 10cm 콘서트.
첫번째 콘서트에서 너무 감동을 받아서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꼭 봐야지하고 다짐을 했었다.
그러다 마침 같이 갈 친구가 있어서 전주에서 서울까지 먼길을 달려와 공연을 봤다.
역시나 10cm는 감동이었다.
다음 세번째 콘서트도 10cm 콘서트로 정했다.
그땐 여자친구가 생겨서 같이 갈수 있도록 노력해야지.ㅠ

한곡이라도 더더더더더
듣고싶었던 공연이구요

정말 공연준비 잘한거 같더라고요

지금이순간도 너무너무 잘들었어요 ^^

유쾌하고 때로 감성폭팔하게하는 10cm공연
우리 주경기장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