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가 조금 졸렸어요..^^;;
오케스트라도 잘 하시고 피아노도 나쁘진 않았는데
뭐랄까 너무 강약이 없었다는 느낌..
오보에, 클라리넷 하는 분들이 잘 하셔서 좋았습니다.
예술의 전당은 처음이라 좀 갈팡질팡하긴 했지만, 무사히 도착해서 관람할수 있었습니다.
라흐마니노프는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곡이라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큰 기대는 안 했는데 박승민교수의 열정적인 연주와 잘 다듬어진 오케스트라와의 조화가 정말 감동적이었다. 우리 애들도 참 좋은 관람을 할 수 있게 된데 대해 부모로서 기분이 뿌듯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클래식 공연을 들었습니다.
라흐마니노프2번이 참 기억에 많이 남아요.
피아니스트의 아름다운 선율과 오케스트라의 어울림도 좋았구요. 젊은 지휘자분의 공연이여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힘이 가득 느껴졌습니다.
피아노가 건반위로 미끄러지는 모습이 마치 연주자와 피아노가 사랑이야기를 속삭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구요. 앵콜공연을 해주시기 까지 저는 떨림이 멈추질 않더군요.
^^ 봄날 행복한 공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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