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콘서트.
덕분에 좋은 12월이었어요 :)
윤종신 노래를 좋아해서... 집에서만 노래를 듣다 처음으로 콘서트장에 갔는데....
정말 기대이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남자친구도 윤종신 노래가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며... 요즘 차에서 항상 듣는답니다^^
연인과 감성을 나누기 딱 좋은 공면입니다. 강추해요^^
공연 시작 전 화면을 통해 공연이 다가왔음을 알려주는 센스에~
신나는 음악과 동시에 등장했던 윤종신님의 모습이 가장 두근거리고 설레였던 순간이다.
2시간의 시간은 오롯이 윤종신만을 위한, 윤종신을 알아 갈 수 있는 시간이었고,,, 노래를 부르기 전
곡명과 노래에 얽힌사연, 이야기를 들려주니 그 노래가 가진 의미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거 같다.
''야경''이란 노래를 못 들어서 조금 아쉽긴했지만,, 나이라는 주제로 잘 진행 되었던거 같고~
내년은 어떤 주제로 꾸며질지 기대가 된다. 야광봉 준비는 필수!!ㅋ
날 사랑해 난 아직도 사랑 받을만 해
발라더(신나는 곡도 부르셨지만)의 콘서트는 두 번째 관람이었는데요.
25년 차 가수라는 소개처럼 연륜이 느껴지는 무대였어요.
감성의 깊이, 공연을 이끄는 노련함, 두터운 팬층까지
모든 요소가 만족스러워서 최고라는 표현 밖에 할 수 없더라구요!
특히, 회사의 신생 힙합레이블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신나는 타임으로 연결한 게 좋았구요.
워낙 감성대장이셔서 종신님 말씀대로 차분한 ''인문학적 공연''이 될 수도 있었는데
새삼 종신님의 폭넓은 음악성을 느낄 수 있었고, 흐름의 단조로움이 중화됐던 것 같아요.
저도 아주 옛날(1집-7집)의 곡들도 몇 곡 기대했는데 고건 좀 아쉬웠어요.
아주 높은 연령대의 관객들도 계시는 만큼 다음 공연에선 고려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
모르는 선곡이 없었던 저는 그저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내년 공연도 꼭 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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