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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의 파란만장한 모험.
그것은 하늘을 따르다니듯 높은곳을 바라보게된다.

때론 그것은 여성을 고생과 혼란시키는 계기.

가부키 인형의 조형.
죽은자를 애도하는 여행.
숨죽이며 침착한 목소리의 낭속.

서로가 궁금해하고 마치 죽은이가 마음속에 들어와 외치는 경험을 하게된다.

빔프로젝트 움직임도 마치 살아있는 리얼함을 느낄수 있었다.

관람일시: 09.10 (토) 오후3시 (자유석)

총평)
어려웠다. 아마 다시 볼지라도 여전히 그럴 것이다.
허나 드라마센터라면, 이런 극 한 편쯤은 올려도 될 무대라 느껴졌다.

대학로에 별처럼 펼쳐진 사랑과 유쾌한 작품들 사이에서-그 것이 결코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내 취항과는 좀 떨어져 있다는 것뿐- 다른 성격의 작품을 찾는 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주로 트랜디 한 고전극이나 산산히 분해해 새로 조립된 작품들을 즐기지만, 가끔은 좀 더 실험적인 작품을 보고 싶어질 때가 있다. 허나 돈에서 멀어지기 쉽지 않은 희극판에서 그런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막이 오르기 전에 흘러나오는 ‘연극의 완성은 관객’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연극은 대중적어야만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꼬리처럼 달려왔다.

Performance Art라 쓰는 행위예술은 연극과 닮았다. 행위예술은 작가의 의도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온 몸으로 표현하면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 주관적으로 받아들인다. 연극은 무대위에서 배우들이 연출의 의도를 표현하면 관객들이 느끼게 된다. 비슷한 요소가 많은 현대예술들을 두고 행위에서 나오는 표현과 전달사이의 모호한 경계점을 찾을 수 있다. 아방가르드 신파극은 연극의 극지에 대한 도전인 듯 했다. 과연 연극은 어디까지 용인 될 수 있는 가.

작품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으라면 조루리(인형사가 움직이는 인형)의 연기로 전달했던 대사와, 노멘(일본가면)을 쓴 페트병 관객들이 앉은 관람석이 무대를 돌 던 장면이다. 대사라는 연극의 요소는 잠시 벗어둔 채, 노멘에 비춰진 빛에 따라 변해 보이던 표정이나, 커다란 가짜 관람석이 역동적으로 무대를 누비는 장면은 대사이외로도 이야기를 전달할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이 보였다. 그와 동시에 무질서한 것처럼 무대위가 사실은 연출의 치밀한 의중에 엮여 있었음을 다시금 생각나게 했다.

아방가르드 신파극은 연극에 대한 한계를 묻는 작품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드라마센터 무대를 한계를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싶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연극무대가 아니라 비엔날레에서 막을 올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랬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다양한 반응을 끌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감히 제 주제와 신분을 생각치 않고 아방가르드 신파극>을 관람한 미천하디 미천한 관객입니다 드라마터그님...프로그램북에 설명이 잘 돼있으니 프로그램북을 사라고 하셨지요... 연극만으로 설명안되는 연극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프로그램북을 사서 읽으라 하시면...읽어야겠지요 그게 아방가르드 신파극>의 진정한 관-극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연극을 보고도 위대하신 두 예술가분의 예-술세계를 이해하지 못한 저와같은 미천한 관객들을 위해 친히 만들어주신 거니까요... 두분의 너그러운 마음씨와 은혜로움에...마음이 아직도 따뜻합니다...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듯한 태도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불쾌하고 연출과의 대화>라는 자리에 맞지 않는 언사인 듯 하지만...제가 뭘 알겠어요... 또...연극에 대한 장황하고...장황한...설명 참 감사했습니다...^^ 두분이 그렇게도 길고 장황하게 설명해주셨는데도...이해를 못한 제 자신의 뺨을 두분 앞에서 강하게 내려치고 싶은 마음을 자제하느라 힘들었습니다... 네...미천한 관객이어서 죄송합니다...두 위인분의 고오급진 예술세계를 몰라드려 죄송합니다...하지만 제 옆에 앉아계시던 관객분은 가면극부터 졸고계셨으니 전 봐주세요... 두분의 예술세계를 몰라주는 천한 인간들에 대한 분노가 느껴진 대화였습니다... 적극 연출님은 솔방울으로 수류탄을 만들고 바다를 가르시는 위인이십니다... 또 드라마터그님께서는 일찍이 세상만물의 이치를 꿰뚫어보시어 저희와 같은 미천한 중생들에게 소상한 가르침을 주시는 위인이십니다... 그 위대한 드라마터그님께서 말씀하시니... 프로그램북 정성스레 만들었으니 더 이해를 하고자 하면 너희는 프로그램북을 사라

9/7일에 관람 하였습니다. 인트로인 무성영화 부터 시작하여 4-3-2-1 식으로 역순으로 풀어내는 가부키 극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극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관람했지만 친절하게도 무대 스크린에서 설명글이 나와서 덕분에 이해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극이 우리 현대극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기원합니다.

한국무용을 좋아하는 20대 학생입니다. 그냥 너무 보고싶고 설래 일 뿐입니다.
"아방가르드 신파극"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