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솔로.
드럼+베이스.
플릇.
보컬.
네가지의 무대를 선보여준 클로드 볼링 의 연주.
sentimental이 나왔을때는 나도 모르게, 심장이 쿵. 하고 내려 앉으면서.
첫키스때보다 더 떠리는 느낌을 받았다.
공연 2시간 내내, 떠나지 않은 미묘한 흥분과 들썩거림.
작은공연장이 좋은건, 무대와 함께 호흡할수 있다는 강력한 매력이 아닌가 싶다.
연주하는 클로드볼링은 80세가 아니였습니다.
밴드모두들 다들 할아버지셨지만 그들의 필과 열정을 보면서 정말 감탄치않을수가 없더군요.
좋아했던 곡들을 직접 들을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였고...
그들의 열정에 배움을 얻을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ddddddddddddd
할아버지의 가벼운 손놀림으로 건반이 자유롭게 춤추고,
술한잔 하신 것 같은 할아버지는 트럼펫으로 빰빰빠~ 즐겁게 소리치고
대머리 할아버지는 얼굴이 토마토처럼 붉어지도록 색소폰을 불어대셨어요.
즐겁게 만들어내는 그 떠들석한 음악은
50년대 시끌벌쩍한 큰 술집에서 춤추는 사람들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와이프와 앉아서 둘이서 손잡고 살짝 춤추기도 했어요.. ㅎㅎ
솔직히 이름만 들어보고 본 공연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기대이상!
정말 대박이었다.
처음 접하는 재즈가 이렇게 흥겨울 줄은 몰랐다.
'거장'이라는 것은 이런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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