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애인인 저는 즐겁게 관람하였습니다. 청각장애인들과 마주할 기회가 많지 않은 비장애인들이 내 모든 걸 관람을 통해 조금이나마 교훈을 얻어갈 수 있을것이라 느꼈습니다. 그러나, 청각장애인에 대해 다룬 극이지만 실제 청각장애인들이 극을 관람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점(내용 중 구화가 대부분이며 수화통역이나 문자통역(대본 제공 등)이 존재하지 않음), 실제로 존재하는 다양한 청각장애인의 양상에 비해 한 가지에 국한된 모습만 보여준다는 점(인공 와우 수술이 가능해도 이로 인한 불쾌감(두통, 어지러움, 머리울림 등)을 느끼는 경우가 있음) 등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극 중에서 알 수 있듯이, 관람객이 대부분 비장애인이라고 해서 비장애인들의 관람에 불편하지 않은 극으로 그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소재를 다루어주시는 만큼, 완전한 배리어프리 극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기대하고 싶습니다.

내용이 정말 예상했던것보다 훨씬 감동적이었어요. 어린 관람객부터 나이가 있는 관람객 모두에게 감동을 주고 교육의 목적으로도 좋을 연극입니다. 저도 어린아이가 아닌 20대임에도 내가 평소에 장애에 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한번 돌아보고 제 태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던 시간이었어요. 또 여러번 나왔던 수화들도 계속 기억에 남습니다. 배우분들 세분 다 각자의 매력으로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감탄했습니다! 1인 다역을 하시는 분의 놀라운 몰입력과 캐릭터 소화력, 또 수화를 가르치시는 분의 우는 장면에선 저또한 너무 서러워졌고 지휘자분의 마지막 지휘에서 첫 장면과의 달라진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따뜻한 공연과 함께한 해피 크리스마스🤗
시간되면 또 보러 갈께요~😁

빵빵 터지다가도 너무 감동적으로 끝나는...!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연극이었어요. 번성하세요~!^^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고 가족들이랑 봐도 좋을거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