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았어요~ |
nk*** |
2010.04.04 |
53 |
너무 마지막에 봐서 한번 더 못보는게 아쉬워지네요.
내용도 무대도 구성도 모두 좋았고,
특히 알런역할의 류덕환 배우님 연기 정말 잘하시더라구요.
에쿠우스로 나온 배우님들의 몸연기(?)도 정말 환상적이구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보고싶어요.
사실 프리뷰 하면서 내용이 좀 난해해서 어려움이 있을줄 알았지만 막상 극을 접하니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었고 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연기도 보기 좋았습니다.
배우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시봐도 감동입니다.
정말 좋은 작품에...좋은 배우들의 열연으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무대, 음악이 정돈되어 있으면서도 웅장한 장면의 효과가 돋보였습니다.
말의 움직임도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작품도 재미있었구요.
공연 도중 송승환님이 일으킨 소동에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관객들보다는 같이 공연하는 배우와 스탭들이 많이 속상했을 것 같네요. 더 정중한 방법도 분명 있었을텐데 무대 뒤에서 스탭에게 하는 욕이 객석까지 다 들리게 하신 건 좀 심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대했던 공연이라 자리 뜨지 않고 보았습니다.
이번 연극열전에서 만난 첫번째 에쿠우스는 실망이 꽤 컸기 때문에
다시 봐야하나 많이 고민을 했었다
결국 마지막 날 낮공을 다시 예매해서 봤는데
정말 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재관람 없이 지나쳤다면 다음 에쿠우스가 무대에 오를 날이 이렇게 기다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에쿠우스는 분명 좋은 작품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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