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 살롱 막공 다녀왓어요.
좋은 노래 잘 듣고 왓습니다.
만요의 가사가 요즘 사용하는 말씨와는 조금 달라
가사가 훅 훅~ 와닿지 않는 아쉬움이 약간 있지만...
그 시대를 물씬 느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ㄱ ㅓ같아요.
작곡가 하림씨와 모단걸 박준면씨 그리고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각혈시인, 기생질에 빠진 유학생 출신, 천주쟁이 등 연주자들 또한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이었습니다.
노래로 그 시절을 살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그곳에 푹 빠지게하는 시간이었구요
그시절에 살진 않으셨지만, 익숙한 노래와 박준면씨의 능청스런 연기에 모처럼 문화생활에
엄마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고 하네요.
단 음악극이다보니 짜임이 있는 스토리 보다는 옜노래의 새로운 발견이었단 생각이듭니다.
어쨌든 친구하고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 보기에 더없이 좋았던 공연이었습니다.^^
뭐... 디너쇼는 아니지만,
공연을 보면서 부모님들이 보셨다면 정말 좋아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많이 와서 관람하시는 걸 봤습니다.)
하림,
워낙 좋아하는 음악을 잘 하는 분이라 공연에 대한 불안감따위는 없었습니다.
기대대로 혹은, 그 이상으로 좋은 공연을 보여주셨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콘서트를 기대하시는 분들이라면 당황스러우실 수 있었겠습니다..)
오랜만에 본 음악공연, 좋은 감상, 좋은 기분,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후회하지 않을 뮤지컬 이에요~
박준면님 첨 뵙는 거였는데
정말 에너지 넘치시고~연기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관객을 웃겼다 울렸다 완전 몰입 지존이셨어요~
내용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끝난후엔 너무 아쉬워서 속상할 정도였어요~
많은 뮤지컬을 봤지만 한순간 늘어지는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천변살롱은 그런부분 하나도 없이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정말
완벽한 작품인것 같아요~
한번 꼭 더 보리라 맘먹은 작품이에요^^
g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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