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동안 엄마에게 제대로 효도 못했던게 못내 아쉬움.

자식이라면 어느누구나 그런마음이 있을듯 하다.

부산사투리가 인상이었다.

강하기도 하지만, 때론 더 감미롭게 느껴진다.

죽을병에 걸린 엄마..

수술을 하면 1년더 산다고 하지만, 엄마는 거부한다.

딸의 간곡함에 수술을 하지만, 1년동안 결혼도 하고, 유명한 소설가가 되어야 한다는 엄마의 바램.

애자도 엄마와 같은 바램일 것이다.

울고싶을땐 휘파람을 불러봐 ~

너는 엄마만 보내지만, 엄마는 여러사람을 보낸다..

즉어서 환생을 하듯 모녀와 얘기를 나누는 장면..

너무 애틋했습니다.

낚시하는 장면중 제앞에서 낚싯대를 낚는 모습 윙크하는 모습 ~

송지영님의 너무 귀여움 표정 ~ ^^

팜플렛 모습과 좀 다르더라구요 ~ (실물의 낫네요 ~ )

중간중간 애자를 임신한 엄마의 옛시절을 보여준다.

회를 먹고 싶은데, 안된다 하고,

닭먹고 싶은데, 애기닭살 된다 안된다하고..

머 이렇듯 항상 불만이 많은 애자엄마였다 ~

엄마와의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 벗꽃구경..

엄마의 무릎베게가 이렇게 포근하고,

편한건지 30살이 넘어서야 느낀다.

성공을 위해 너무 앞만보고, 가족들을 돌아보지 않았던 것인가 !?

언제나 김치는 가져가라는 엄마의 모습..

가장기본적인 음식의 중요성을 느낀다.

엄마는 그렇게 자식의 먹는모습만 중요한가 보다.

영희야 ~ (엄마이름) 를 부르는 목소리..

때론 간들어지지만, 때론 안스럽게 들리는 이름..

엄마는 행복한 모습으로 아무 미련없이 행복함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떠난다.

누구나 철없던 시절 부모님 속 썩여드리고 나중에 후회하곤 했죠.
마음이 너무 아파 많이 울었어요.

유쾌발랄한 연극!!!

영화애자를 보고 대충 애자내용이 어떤지는 알고있었습니다!!
그러나 연극과 영화는 정말 확연하게 차이가 나더군욤!!
처음 전개는 너무나 발랄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생동감 넘치며 거기에 희진씨의 연기는 정말...
그리고 다른 배우분들도 너무나 다들 연기를 ...
후반부에는 너무나 슬퍼서 얼마나 울었던지...
거기에 애자어머님 어릴적부분이 중간중간 전개되는 스토리는
너무나 심금을 울리며...정말 좋았습니다!!
연극배우 분들이시라 다들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시고..
희진씨는 이제는 더이상 베이비복스의 가수가 아닌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신것 같습니다!!
진정한 여배우!! 이희진!!
너무나도 애자를 완벽하게 잘 소화하셔서 연극을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이
빠져들었습니다!!
애자 정말 가슴찡한 연극입니다^^
또한 배우분들의 멋진 연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간만에 엄마와 함께 볼수있는 연극이였습니다.
재밌게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