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기준은 안녕하십니까? 기준에 대한 이야기일까? 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연극의 제목: HOPE 어떤일에 기대를 모으는 사람을 이르는 말 캐스팅 보드에 있는 등장인물들의 양쪽 눈 미간 사이에는 추가 그려져 있는 이유는 14개의 장면중 첫번째 이야기에 추에 대한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사람에게 있어 인생의 추는 왔다가 갔다가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다고 출연자가 이야기 하고 그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주입시켜주려는듯 관객중 1 명을 무대위로 모시고 출연자를 보고 따라하라고 이야기 하고 관객들에게도 따라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출연배우님과 무대위에 올라간 관객 그리고 객석의 관객들이 하나가 되어 사람에게 있어 인생의 추는 왔다가 갔다가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다라고 함께 외치며 14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무대위에서는 끊임없이 탁구를 치는사람 정장을 입고 끊임없이 달리는 사람은 기준의 잣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운동경기에서 올림픽 경기에서 기준에 어긋난 편파판정에 대한 사례를 언급합니다 편파라는 말은 사전적 의미로 공정하지 못하고 어느 한쪽을 치우쳐있음을 의미 한다고 합니다 현재 동계올림픽이 뻬이징에서 열리고 있고 중국의 편파판정으로 2022년 동계올림픽이 시끄럽죠 중국 편파판정이 도를 넘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열린 월드컵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몰랐던 편파판정도 있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우리가 당하면 편파판정우리가 행하면 페어플레이 HOPE를 보고 난후 위의 말들이 깊게 마음에 와닿은 공연이었어요

기준에 대한 폭넓은 생각과 그 생각들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이 가장 눈에 띄었던 연극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극에서 보여주는 기준은 뚜렷하면서도 강요적이지 않았고 일정한 패턴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접근했다는 점이 보는 내내 재미를 주어서 좋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자의 기준을 생각하게 하는 행위 자체가

이번 연극 HOPE의 목적이자 존재 이유이기에

95분의 시간 모두를 알차게 보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순위경쟁에서 한 걸음 벗어나다

학교 시험에서 한번도 1등을 해보지 못했다. 언제나 2등..
국영수에 충실하면서 밤을 새워 아무리 공부를 해도, 앞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 그는 나보다 공부를 별로 안하는 것 같기도 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데, 공부할 시간은 언제 있는지 궁금하였다. 내성적인 나는 결국 묻지 못하였다.
솔직히 1등이 부럽지도 않았다. 2등이나 3등이 오히려 편했다. 하지만 엄마는 1등에 대한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 혼자의 실력은 부족했다고 판단하여, 엄마가 내 옆에 밀착 마크를 시작하였다. 우리나라 교육의 특징인 주입식 교육, 죽어라고 외웠다. 무슨 의미를 모른체..
시간이 지나도 1등을 못하자 엄마도 지쳤는지 포기하였다. 엄마도 같이 시험 공부를 해야하기에, 나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 같았다. 이렇게 어려운 걸 배우나..하면서..
모든 과목을 왜 잘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였다. 내가 좋아하는 과목은 국어인데, 수학은 하기 싫은데 하면서 문제집을 풀고 있는 나를 보며 답답하였다. 인간이 어떻게 완벽할 수 있을까, 지금은 수능 시험보다 수시의 비중이 큰 데, 과거에는 수능 시험이 절대적이었다. 공평하게 시험을 봐서 순위에 따라 대학교를 결정짓는 제도, 수학능력시험.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등 부터 시작하여 고려대, 연세대를 지나 서울의 중위권 대학, 지방대, 전문대 등 수능 점수에 맞게 입학 지원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생에 있어 진로가 결정된다. 수능 시험 하나로 인생이 결정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웃기지 않는가. 20년 동안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공부한 결과가 바로 어떤 대학교에 입학을 한다는 것인지 말이다. 공부를 하는 이유가 뭘까? 지식을 얻기 위해서 이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것은 아니다.
수능 만점자가 인터뷰 하는 뉴스를 보면 한심하였다. 수능 만점 받는게 중요한가. 내가 만점을 받지 못해서 관심이 없을 수는 있겠지만, 대단한 결과일 수 있다. 하지만 시험을 남보다 잘 보았다고 해서, 남보다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대학교에 입학해서 공부는 과거의 공부와 다르다. 그리고 대학교를 졸업하여 사회에서의 공부는 과거의 공부와 다르다.
시험은 보지 않지만, 평가를 받는다. 냉정한 평가 속에서 취업이 결정되고, 살아남기 위해서 경쟁이 시작된다.
지금 나는 몇 등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
인생에서 성공의 기준은 무엇일까. 쉽게 생각해서 재산, 지위, 권력, 행복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만약 재산이 성공의 기준이면, 전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은 현재 기준으로 엘론 머스크 이다. 전기차 테슬라의 창업자 이며, CEO 이다. 권력으로 성공한 사람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일 것이다. 세계 1위 경제, 군사력 나라는 미국이기 때문이다.
성공의 기준은 주관적이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일까? 나는 행복하고 싶다.
순위경쟁에서 한 걸음 벗어나 나만의 인생을 살고 싶다. 1등도 꼴등도 아닌 경쟁이 없는 인생..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 할까..

<호프 HOPE> 는 연극을 이루기 위한 수단인 플롯을 지양하고,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나며 말의 의미를 일차원적으로 해석해 내려 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각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스토리 구성은 14개의 장면이 나온다. 1장은 인생은 실전이 아니라 연습이다. 추는 왼쪽으로 가고 다시 돌아온다. 추는 오른쪽으로 가고 다시 돌아온다. 인생도 마찬가지 이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너무 기뻐할 필요도 없고, 너무 슬퍼할 필요도 없다. 과거의 추억으로 지나갈 뿐이다. 2장 명반의 기준을 찾아서 이다. 명반의 기준이 무엇일까. 없다. 내가 좋아하는 앨범이 명반이다. 오늘은 박효신 앨범을 듣고 있다. 오늘 명반은 박효신 가수의 앨범이다.
10장 인생은 실전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는 베스트셀러이다. 청춘은 원래 누구나 힘들고 고통스러우니 혼자만 그렇다고 좌절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는 매세지 이다. 그런데, 아프면 병원을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프면 아프다고 이야기를 해야지 혼자 앓고 있으면 결국 죽는다. 이것이 현실이다. 14장 올림픽 정신은 집 나간 지 오래! 대한민국 역대 올림픽 오심 사건 베스트 7 이다. 지금 열리고 있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도 오심과 편파 판정이 일어나고 있다. 쇼트트랙에서 황대헌, 이준서 선수는 오심 앞에서 억울하게 예선에서 떨어졌다. 결국 중국 선수들이 우승을 하였다. 4년간의 노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그들은 과연 떳떳할까. 강연자 역의 정수연 배우는 1인으로 홀로 나와 강연을 멋지게 하였다. 비논리를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성수 역의 김도형 배우는 몸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등 신체적인 표현이 좋았다. 탁구를 치는 사람 역의 김국기, 조성호, 윤수환 배우는 8장 시나리오는 이렇게 쓰는 겁니다 에서 탁구를 치는 액션을 하면서 대사를 하는데 대단하였다. 많은 대사량과 탁구를 하는 데 , 두가지를 동시에 한다는 것이 땀이 저절로 났다. 마지막 장면에서 6명의 배우가 함께 뛰면서 올림픽 오심을 이야기 하는데, 정말 오래 뛰었다. 구두 신고 뛰기는 참 힘든데, 대단하였다. 신선하고 열정을 보여준 이번 공연이었다.

Hope는 기대하다 바라다 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네요 이 연극 호프는 기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네요 꿈의기준, 명반의 기준,시나리오의 기준,올림픽정신의기준,평가기준등등 다양한 기준들이 펼쳐지네요 기존 연극에서 보아왔던 연극의 틀에서 벗어나 새롭고 신선한 전개방식이 넘 근사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