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어린이 연극 많이 봤는데 어른인 저는 너무 지루했어요ㅠ 스토리는 너무 단순한데 전개가 느리고 상황극만 많으나 감동도 재미도 없어요ㅠ 2시간이라는 러닝타임 긴 것 말고는 메리트가 없는듯...2시간 동안 어른 웃음소리는 안 들리고 애들은 꺄르르 좋다고 웃는데, 왜 웃는지도 모르겠어요ㅠ 어른보기엔 유치한데ㅠ 컨셉이 유초딩에 맞춰져있어서...이 정도면 배우분들이나 스텝분들도 재미없지않나 싶어요 하품나고 웃음은 안 났습니다. 애 2명이신 분은 애들만 들여보내시길...저희 애는 재밌었대요...

너무 어린 아이들은 러닝타임이 좀 길고 갈등상황을 많이 겪는 초등학생 이상이 보믄 괜찮을 연극이예요~ 학교에서 단체로 봐도 좋을것 같아요!

저학년들이 많이 보는 것 같았는데, 막상 가니 아이 또래도 꽤 있고 무엇보다 아이가 정말 즐거워했어요.
좌석도 계단식이라 관람이 불편함이 없었고, 배우분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가슴이 두근두근했다고 하네요. 또 연극 보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참 소극장 에어컨이 바람이 세서 여름에는 담요를 꼭 가져가는걸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너무 재미난 어린이뮤지컬 가족 뮤지컬을 봤네요~
120분이라 잘 볼 수 있을까...걱정했는데~
중간에 10분쉬는 시간도 있고~
아이들의 호기심과 시선을 사로잡은~
웃음 포인트들이~ 포진되어 있어서~
굉장한 모입감으로 관람하더라고요~
엄마인 저역시도 너무 재밌었고요~
서로가 다른 친구를 만나 사귀는 과정에~
순순한 아이들의 시간이 보였고~
부모입장에서~ 아이가 친구를 사귐에~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라는 생각도 하며~
즐겁게 관람했어요~~

학전공연은 아이들에게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넘 좋은 공연들을 많이 선사해요
큰애때부터 너무 좋아하던 공연들을 이젠 둘째와 그 스토리에 웃고 떠들고 감동하며 만나보고 있는데요
학전에서 우리는 친구다 공연소식에 넘 설렘을 가지고 도착했어요
8월 15일 광복절날 멋진 친구들을 만나고 왔죠
겁은 많지만 의리 있는 민호
오빠가 놀아주지 않아 테레비에 빠진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민호 여동생 슬기
늘 사고를 몰고다닌다고 뭉치라고 불리는 하지만 실제 이름을 들으면 까르르 넘어가는 뭉치
이렇게 특별한 세아이가 우정을 만들어나갈 멋진 이야기죠
공연시간이 120분 아이들에게 결코 짧은 공연시간이 아니지만

중간에 인터미션시간을 통해 스토리를 정말 즐겁게 풀어내고 있어 순삭이예요
라이브밴드의 멋진 음악이 공연내내 펼쳐지고
무대를 변화무쌍하게 바꿔줄 멋진 소품들의 변신
이층침대가 멋진 놀이터의 미끄럼틀로 변신하며 무대를 변화해나가는 묘미가 흥미진진해요
아이들의 주 공간활용을 이 침대와 미끌럼틀로 표현하며
라이브밴드와 함께 개성강한 세아이가 펼쳐내며 만들어나가는 이야기속에는 우리아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요
민호와 슬기의 초반부 모습을 보면서 살포시 그녀가 이렇게 소곤소곤 거리더라구요
"엄마 민호와 슬기가 꼭 오빠랑 내 모습같아요 ㅎㅎ"라구요
공감되는 스토리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엄마의 잔소리
바쁜 일상에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에 소홀했던건 아닌지 돌아보는 시간들
매를 들며 늘 사고뭉치라며 아들을 혼내기 바쁜 아빠의 모습
그러나 사실은 표현이 부족해 사랑을 엄하게 표현했던 아빠의 모습
변화를 꾀하며 가족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나가며 사건사고 속에서
우정을 만들 세아이의 <우리는 친구다>
무대가 정말 아기자기 하죠

이층침대 이공간에서 무시무시한 이야기들이 툭툭~!!
민호와 슬기 거기에 합세한 뭉치가 만들어낼 으시시 상상의 나래를 펼쳐낼 공간들
너무도 다른 세아이가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이어주며
노는법을 배워나가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성장하는 과정들이 흐뭇하고 즐거웠어요
저두 참 오랫만에 공연속에 빠져 까르르 웃으며 신나게 박수를 친거같아요
몰입도도 좋지만 아이 어른 할것없이 공감대형성이 잘되는 스토리예요
우리내 어릴적 추억들도 꺼내보게 하구요
좀 고리타분할 수도 있지만 라떼는 말이야 ㅎㅎ 라면서요 ^^
겁많고 소심한 민호 말괄량이 슬기남매가 이사오면 놀이터에서 만난 뭉치
서로 부러운 장난감을 교환하면서 일은 점점 커지고
거기다 뭉치가 열쇠를 잃어버리며 의도하지 않게 꼬리는 무는 거짓말들
결국 아이들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한 어른들의 오해가 서로 악감정으로 연결지어 혼이 나지만
진실을 통해 찐 우정을 만들며 결국 아이들의 맘을 읽어나가는
부모의 역할에서 부모로써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했던 공연이기도 합니다
연신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기에 함께 보시길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공연이예요
학전블루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어린이공연은 정말 레전드예요
큰아이때 본게 10년도 더 전이니 꾸준히 사랑받으며
늘 곁에서 친구가 되어주는 학전의 공연을 사랑합니다
서로를 아는것 공감하며 웃을 수 있고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공연 ~!!
<우리는 친구다>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