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천진난만한 엘리자벳과 한순간에 매력에 휩싸여 사랑에 빠지는 요제프
하지만 시어머니의 강력한 압박에 힘들어하고, 왕이자 남편 그리고 아들의 중간역활을 제대로 못해주는
남편에게 힘들어하고 자유를 갈망하는 엘리자벳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아들 루돌프에게 외면하고 루돌프가 힘들어하고 슬퍼하는 장면은 볼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가 없을땐 모르고 봤었는데 나의 아이가 태어나고 극을 보니 더욱더 감정이 잘 전달해주는 것 같아서
많이 아팠습니다. 그치만 토드가 와서 유혹하고 죽음으로 이끄는 순간은 정말 말도안되게 잘 설명해주고
너무나도 매력적인 부분이였어요. 장난 없습니다. 이 순간 외에도 정말 토드 나올때마다 공기가 달라지고 죽음 그 자체를 표현해내주어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걸음걸이 말투 손짓 하나하나 죽음이 있다면
이런 모습과 이런 형상일까 생각하게되고 끊임없이 유혹하고, 사랑을 갈구하고 나의 엘리자벳 할때마다 죽음에게 가고싶은건 저였어요.... 그외에 앙상블들의 합과 춤 멋진 의상과 노래
엘리자벳이 십주년 동안 할 수 있었던건 이 모든게 합쳐서 인 것 같습니다. 다들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꼭 다시 리뉴얼 되어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웠습니다. 나의 엘~리자벳.
엘리자벳 지방공으로 자첫자막 했는데 더 볼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옥주현 엘리자벳은 역시 잘 부르시고 노민우 토드도 영상 봤을 때 저랑 잘 안 맞을까봐 걱정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괜찮았어요. 박은태 루케니는 극을 이끌어가는데 중간중간에 숨어계시는데 찾는게 너무 재밌었어요. 극을 이끌어갈때는 잔망 넘치는데 밀크랑 키치 부를떄는 눈빛이 달라지고 같은 사람이 맞나 싶었어요. 박은태 배우님은 묵직한 캐릭터를 맡으신걸 많이 봤었는데 루케니는 정말 신선했습니다. 또 보고 싶은데 이제 루케니 마지막이라 아쉽네요...
사실 뮤지컬이라는 걸 아주 가끔 보는지라..... 잘 은 모르는데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정말 좋았습니다.
실력파 배우들이 하는 뮤지컬 정말 좋았어요.
계속해 계속해...,!!
서울공에 비해 없어진 장면이 있어서 아쉬웠지만
넘버 배우분들 모두 최고였어요,
지방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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