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컸던 탓인지 생각보다 재미있진 않았어요.

남자분들이라면 좀더 공감이 갈 것 같아요.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한 시간, 너무 좋았습니다...

그동안 뮤지컬에 익숙하다 간만에 연극공연으로 돌아섰는데..
잘 선택한것 같습니다
권해효, 조희봉, 이대연 팀을 선택한것이 탁월한 선택인듯 싶구요
특히 이대연씨에게 놀랐습니다.. 다만 결말이 좀 뻔해서 약간 실망하기도..
그래도 참 즐겁게 봤습니다.

지지난해 '아트 +1'을 보고 난후,

정말 재미있는 연극을 보았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꼭 다시 한번 더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행히 원작에 가까운 '아트'가 대구에 내려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재빨리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를 했지요.

아내와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공연일인 27일로 미루면서까지

기다리고 기다리던 공연을 어제 보고 왔습니다.

공연장과의 거리가 조금 멀어 아슬아슬하게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큰 공연장에 놀랐고,

연극을 올리기에는 너무 큰 무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드디어 권해효씨가 등장하고 '아트'가 시작되었습니다.

2년전 보았던 작품 내용과 대부분 비슷했지만

세 분 연기자의 놀라운 연기력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작품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작품 볼 수 있어 너무 좋았구요,

아내도 만족스러운 감상평을 쏟아내었습니다.

앞으로도 지방에서 좋은 연극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 다음에는 조금 더 작은 공연장에서 밀도있는 관객과의 호흡이 가능하길 바랍니다...

여하튼 너무나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서울은 3만5천원이었는뎀 ㅠ 할인받아서 2만5천원에 봤지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