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독주회였습니다...^^

7시15분에 예술의전당 리싸이틀홀에서 김아림하프공연티켓을 받아서 바깥에서 걸으면서 시간을 보내다 8시부터 하프공연을 보았는데 하프공연을 처음 본 세사람의 공통된 의견은 참으로 괜찮은 좋은 공연이었다는 것이었다.
하프연주자인 김아림은 영국 퍼셀학교, 왕립음악대학교 예비학교에서 수학하였고,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수시 장학생으로 입학한 재원이었고 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 음악대학에서 수잔 맥도널드와 나오코 요시노의 조교를 지냈으며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전반부에 바흐의 파르티나를 연주하였는데 Sinfinia, Rondeaux, Capriccio등 여섯곡으로 이루어졌는데 부드러우면서 현란하고 아름다운 하프연주의 장점을 살린 것으로 보였다.
세번째로 공연된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란 곡을 연주하고 15분간의 휴식을 가졌는데 내 생각에는 이 곡이 전반부의 시곡 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시랑화 보살의 생각이 나와 같아서 음악적인 취향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후반부에 첼리스트 고봉인과 김아림의 협연으로 윤이상의 첼로와 하프를 위한 듀오 3악장을 연주하였는데 윤이상의 음악을 처음 접한 나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과 천재성이 돋보인다는 것이었고 고봉인과 김아림의 협연에서 고봉인이 너무 지나치게 감성이 넘쳐서 조화롭지 못해서 하프는 독주로 연주할 때가 좋았다는 것이었고 그 점에서 다시 한번 시랑화 보살과 의견이 같았고 진영이 보살은 본인의 음악적 취향이 중세 서구의 바흐를 좋아한다며 윤이상의 음악이 음악적인 운율을 다루는데 독특한 경지가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었다.
마지막으로 Tounier의 Deuxieme Sonatine, op.45를 연주하고 마치게 되었는데 하프연주의 장점을 고스란히 잘 살려서 연주를 하였고 관객들의 열화같은 박수를 받았고 앙코르 곡으로 허밍버드를 주제로 한 현란하고 경쾌한 곡으로 대미를 장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