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동물원" (부제:위태로운 시간에 대한 기억 가족이라는 이름의 속박 작:테네시 윌리엄스 연출:김도훈 악사:김성헌 출연:최종원, 차유경, 장우진, 전지혜 제작:극단 뿌리 극장: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제2회 늘푸른연극제 두번째 작품이다. 최근에도 보았던 작품이다. 내용은 다 아니까 넘어가고 일단 잘 만들어진 무대와 중앙 앞에 놓여진 실제 유리 동물 소품이 눈길을 끈다. 이번에는 톰을 최종원 배우님이 연기 하셨는데, 좀 젊은 배우를 쓰면 안되나? 2014년도 명동예술극장에서 했던 공연이 생각난다.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 1994년도에 극단 무리에서 공연했던 추억도 떠 오른다. 이번에는 아만다 역의 차유경 배우님의 연기가 좋았다. 배우님과 유리 동물 소품 때문에 별점 1개 추가한다. 극단 팜플렛에 있던 공연의 마지막 대사를 생각하며 글을 마무리 한다. "자, 어서 당신의 촛불을 불어 끄세요... 로라, 그럼 안녕!"

유리동물원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출세작으로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원로연극제에서 이름을 바꾼 늘푸른연극제가 원로연극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연극축제이므로 연극을 좋아하는 관객의 한사람으로서 꾸준히 발전하길 기원한다.
김도훈 연출의 유리동물원은 1930년대 미국의 몰락한 중산층 가정의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풀어나갔다. 아만다 윙필드와 톰 윙필드 모자간의 갈등은 보다 격정적으로 그려져도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톰 역 최종원 배우의 성량이 작아서 대사전달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은 지적하고 싶다.
여하튼 명작 유리동물원은 사랑은 유리같은 것 아름답게 빛나지만 깨어지기 쉽다는 걸이라는
노랫말처럼 현실과 괴리된 이상은 유리처럼 깨어지기 쉽다는 것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기에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오늘날의 관객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는 연극이었다.

1991년 극단<뿌리>에서 공연했던 유리동물원을 너무 재미있게 보아서 꼭 다시 보고 싶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등장인물과 배우님들이 잘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넘 많으세요. 아무리 회상극이라고 해도... ^^

그리고 이 연극에서 갈등의 주된 원인이 어머니인데 그 점이 좀 약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보았던 연극에서는 어머니 아만다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제가 톰이라도 떠나고 싶겠다 생각이 들면서 어깨에 짊어진 가족의 무게가 느껴졌거든요.
그러다보니 톰이 떠나고 싶어하는 게 감정이입이 잘 안되었습니다.

그래도 보고 싶었던 연극을 다시 보아서 좋았습니다. ^^

1991년 극단<뿌리>에서 공연했던 유리동물원을 너무 재미있게 보아서 꼭 다시 보고 싶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등장인물과 배우님들이 잘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넘 많으세요. 아무리 회상극이라고 해도... ^^

그리고 이 연극에서 갈등의 주된 원인이 어머니인데 그 점이 좀 약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보았던 연극에서는 어머니 아만다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제가 톰이라도 떠나고 싶겠다 생각이 들면서 어깨에 짊어진 가족의 무게가 느껴졌거든요.
그러다보니 톰이 떠나고 싶어하는 게 감정이입이 잘 안되었습니다.

그래도 보고 싶었던 연극을 다시 보아서 좋았습니다. ^^

유리 동물원은 생각과 목표가 너무 다른 가족이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아들 톰과 딸 로라 남매와 어머니 아만다 일가의 이야기이다.
옛꿈에 사로잡힌 아만다는 남부에 살았을 때의 화려한 추억속에~
아들 톰은 어떤 모험생활의 꿈속에...
톰이 젊은 배우가 나올지 알았는데 너무 연로하신 최종원배우님이 나오셨다
조금은 실망을 안고 보았다..대사조차 잘 안들리었다.
또한 중간중간 담배를 피우셔서 조금은 아니 좋았다.
다리를 다친 로라는 수집한 유리 동물로 상징되는 꿈속에서 산다.
아만다는 아들 톰에게 건실한 청년신사를 로라에게 소개해 줄 것을 부탁한다..
닌셍 처음 밝게 웃으며 춤까지 추게된 로라..그러다 유리 동물들이 쓰러지면서
가장 아끼는 유니콘의 뿔이 부러지게 되는데...
생각과 목표가 너무 다른 가족이 현실에 대응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환상이란 유리같이 깨지기 쉬운 것임을 일깨워준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대표작이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보고싶은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