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는 정말 좋았습니다.
뒤에가서는 조금 지루해진 면도 없지않아 있지만요.
생생하게 들리는 음악은 너무 좋았어요.

다만 조명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자리가 안좋았던건지..

겨울연가 주제곡에 조명이 예쁘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번쩍번쩍해서 눈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공연시작할때랑 끝날즈음,
그때는 하도 조명이 번쩍 거려서 눈이 아팠어요.

눈을 뜨고있기가 힘들었는데요.
저희가 앉은 자리만 그런거였는지는 모르겠으나,
관객을 배려하지 않는 조명은 좀 .. 그렇네요.

저만 느꼈다면 모르겠지만 같이 관람했던 언니도 중간에 눈을 감고있더라구요

그동안 많은 공연을 봤지만, 조명때문에 공연관람이 힘겨운건 처음이었네요..
참, 아쉽습니다.

일본에 있을때 tv에서 보게 된 여자12악방의 연주에 푹 빠졌서 열심히 듣고 좋아했었는데, 한국에 오니 그렇게 알려져 있지 않아서 의아해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광붐까지는 아니여도 2003년경 (첫 일본진출 때)에는 tv틀면 cfㄹㅏ든지 음악 방송에서 심심치 않게 하루에도 몇번씩 볼수있었서든요.
이번에 한국 내한 한다는 소식에 얼른 표 예매하고 두근거리며 기다렸습니다.
중국의 전통악기로 현대의 음악을 연주하니까 굉장히 신선하고 멋 졌습니다.
그래도 6년 전쯤에 어느 연주팀인지 몰라도 저희 학교 강당에서 한국전통악기로 연주한 [명성황후]를 따라올 수 없었습니다.

원곡을 알고있는 곡도 있고 모르는 곡도 있고 해서 프로그램을 샀는데, 의외로;;; 연주하는 곡 순서와 짤막한 소개 12악방 멤버 소개보다 각 단체의 (CJ, 대락 중국교류회 같은 곳의) 대표자의 모시는글이 더 많아서 아쉬었습니다.
특히 노래들이 다국의 노래제목을 중국어로 표현하고 그것을 영어로 기록해주어서 듣기 전에는 감도 안 잡히기도 합니다,
(일본곡 세계의 단 하나뿐인 꽃世界に一つだけの花) -> 중국식변형 世界花 -> 영문표기 world flower)

여자12악방 모두 굉장히 카리스마 있고, 열정적인 공연을 하셨기에 매우 만족합니다. 중간에 휴식타임이랄까 소리아 분들과 전통 타악기로 연주하시눈 팀이 나오셨는데,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나중에 엔딩에 무대인사 나올때 굉장한 갈채를 받았습니다.

정말 인상 깊은 공연입니다~~~

<겨울연가>를 연주했을 때 문대효과가 정말 낭만적이었어요~
마음을 편한하게 해줄 수 있는 공연입니다~~

2년 반전에 한국을 방문했던 12악방..
그 명성이나 실력은 더 나아졌겠지만..
사실 사운드나 무대에 대한 실력은 좀 아쉬웠던 부분이 많네요..
자신들 소개도 없었고.. 제가 생각하기엔 12악방의 큰 장점중 하나가 사운드이라고생각하는데
세종문화회관은 그들의 장점을 표출하기엔 좀 작은게 아니었나 합니다.
제 기대가 넘 컷던 것일까요..?
대체적으로 만족하지만 좀 아쉬운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