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창작뮤지컬을 좋아하는데
글로벌 소재 위주여서 아쉬울 때가 많아요.
그런데 이 작품 가야의 노래 같은 경우
노련한 뮤지컬배우와 뮤지컬학과 학생들의 조화가 놀랍고
그 결과 이렇게 멋진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뮤지컬 작품들 중에 스토리라인이 복잡하면
따라가기 버거운 경우들이 간혹 있는데
이 작품은 쏙쏙 들어와서 좋았습니다.

&#65279;「가야의 노래」는 12월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시 <가야본성: 칼과 현>과 연계하여 제작된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은 신비의 제국 가야가 역사에서 사라져가는 시기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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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칼과 현과 관련된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선 칼, 칼로 조국을 지키려고 했던 여전사 가야. 금관가야의 여전사의 존재는 금관가야의 무덤에서 지휘관의 상징인 대도와 말 재갈과 함께 발견된 여성의 인골로 확인된다고 한다. 이런 여전사의 존재를 ‘가야’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그리고 현, 기울어져 가는 국가의 운명을 음악으로 가야인들의 화합을 이끌어 되살리고자 했던 가야. 이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우륵은 가야금을 만들고 가야의 음악을 신라로 가져가 가야의 정신을 잇는다.


이 둘, 매우 다른 두 소재는 우륵을 사랑하는 여전사 가야, 그런 가야를 사랑하는 우륵의 제자로 엮인다. 솔직히 사랑이라는 주제가 식상하긴 하지만 칼과 현을 엮기 위해 필요한 요소였던 것 같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뜻을 모으는 것은 좀 약했으려나?


아마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가야의 역사적 사실들을 각색해 노래와 춤으로 전달하는 뮤지컬 「가야의 노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 신비의 국가를 알아가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공연 같다.


시간이 맞지 않아 <가야본성: 칼과 현> 전시는 보지 못했지만 뮤지컬을 본 후 전시를 보았다면 전시 내용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왔을 것 같다. 「가야의 노래」와 같이 우리의 역사를 알리는 공연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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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공연하나로 가야를 충분히 느끼고 온 기분입니다 다음에 아들이랑 같이 역사 공부 좀 해야겠어요ㅎㅎ 내 사랑 가야~~ 이 노래는 정말 가슴을 울리더라구요 마지막에 다같이 부르는데 울컥하니 눈물이 ㅠㅠ 가야인들의 한과 나라사랑이 느껴진달까요 암튼 이 노래 정말 좋았어요 다시 듣고싶어요♡ 역사 공부도 하고 감동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야에 대한 역사 공부도 되더라고요. 금관가야. 김수로. 대가야. 우륵. 가야금. 가야토기... 학생들이 봐도 좋을꺼 같아요!!

배우님들 주연이고 조연이고 할것없이 자신의 배역에 몰입해서
극을 이끌어나가는게 정말 인상적이였어요
음악도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