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쌍의 남녀들의 현실적이면서도 서로다른 사랑법~
젊은 청년들의 공연이라고하기에는 너무나 잘 만들었네요~아쉬운 점이라면 공연기간이 너무 짧아서 많은 사람들이 볼수있는 기회가 없다는게 흠이네요..
80분이라는 시간이 정말 순삭이라고 할정도로 빨리 지나갔고 너무 잘 만든 공연이어서 주말을 기분좋게 보냈네요~감사합니다~고생들 하셨어요~^^*

6명의 배우님들이 다양한 3쌍의 커플이야기를 무대에서 보여주며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옴니버스식 공연이었어요 시작도 참신해서 실제 연애학개론 강의를 들으러온 수강생이 된 기분이었어요 이런 재밌는 공연들이 가득있는 놀터청년페스티벌 ! 왜 지금까지 몰랐는지 ㅠㅠ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챙겨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혜화역에서 한정거장만 더 가면 되서 거리도 멀지않고 단지 기간이 짧아서 그기간을 놓치지말고 봐야할거같아요 여러 작품들을 단기간에 만날수있는 놀토청년 페스티벌.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다른 작품들도 기대치가 높아졌어요!

이 페스티벌은 대학로의 많은 작품 속에서 자신들의 무대를 올리기엔 어려운 현실에 있는 청년예술인들에게 예술 활동의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좋은 취지라 더 의미있었어요연극 연애학개론에는 3쌍의 커플이 각자 다르지만 모두 사랑을 말하는 극을 보여줘요 첫번째 커플은 막 시작하는 연인들로 상대한테 다가서는 설레임과 떨림을 저한테도 상기시켜 주었어요 소심하고 조심스레 다가가는 남자와 화끈하고 발랄한 여자의 만남을 그렸는데 여자캐릭터의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두번째 커플은 고시공부를 하는 커플이었는데 서로 붙으라고 응원해주려는 모습이 보기좋았어요 가장 앞날이 궁금해지는 커플이었어요 세번째 커플은 아쉽고 섭섭한것이 있어도 말안하고 속마음에 담아두는 5년된 커플이었는데 오래된 커플의 모습을 그려냈어요 공감도 많이 되고 저역시 사랑의 설레임과 두근거림을 떠올릴수있는 알콩달콩한 시간이었어요

정말 리얼하게 현실 남녀들의 연애와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마치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연극을 통해 한편 본 느낌이 들었다...

며칠 밖에 안하는 공연임에도 정말 많은 연습을 했음을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 하승연 배우는 어찌 그리 자연스럽게 서사를 풀어가고 눈물까지 자연스레 보이는지....

작은 극장에 비록 이름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이지만 이들의 열연과 열정에 찬사를 보내며 좋은 작품 보여준 "극단 배우들"의 모든 구성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글로나마 표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