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연주를 보여주신 곽윤찬 선생님...

공연때의 포스는 정말 어느 누구보다 전세계의 최고인거 같다할정도로 정말 좋은 공연이었다...

충무아트홀의 음향도 정말최고였구~~~

맨앞 사이드였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한가운데 있는것처럼 음향도 좋았다...

예상치 못했던 게스트도 정말 놀라웠구~

3일동안 모든 공연을 봤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도 들었다^^

너무 좋았다...

정말 이런 재즈 공연들이 우리나라에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이 정말 절실하다...

이런 공연을 만들어주신 곽윤찬선생님 무한감사!!!!!!!!!!!!!!!!!!!!!!!!!!!

재즈 피아니스트 곽윤찬의 프로젝트 콘서트로, 첫째날은 촉망받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전졸리의 콘서트, 그리고 그녀의 피아노와 기타, 바이올린, 첼로와의 협연이 있었다. 앙드레 가뇽과 같은 뉴에이지 음악 계열로 잔잔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부담없는 음악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반기독교적 정서로 인식되는 뉴에이지 음악의 특성 때문인지 같은 계열임에도 불구, 음악 안에 담겨진 사상이 틀리다는 것을 근거로 자신의 음악은 어컴바인(acmbine) 뮤직이라고 주장하며 새로운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자신의 곡을 연주하기 전에 간단한 곡 해설과 곡이 만들어진 경위를 자세하게 설명해 각각의 음악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곡들 중 제일 인상깊었던 곡은 'tiny small 졸리'라는 곡이었다. 한껏 교만의 최고조에 달해 있다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작고 초라한 존재인지를 절실히 깨닫고 쓰게 된 곡이라고. 그 설명을 듣고 곡을 들으니 그 당시의 그녀의 비참한 심정과 그러한 그녀를 어루만져 주시는 주님의 사랑이 느껴지는 듯했다.

관객들이 듣기 편안한 음악들을 연주한 후에 진짜로 그녀가 연주하길 원하는 음악을 마지막으로 들려주었는데, 재즈곡 "all the things you are"를 다이나믹하고 화려하게 편곡한 곡이었다. 원곡을 먼저 피아노로 들려준 후 편곡한 곡을 들려줘서인지 원곡과의 차이를 더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원곡을 푹풍이 밀려들 듯이 빠르고 리듬감 있게 현대음악적으로 각색해 그녀가 진짜로 원하는 음악세계가 어떤 것인지 대강 짐작할 수 있었다. 1집을 내자마자 벌써 2집까지 낼 준비를 하고 있다는 그녀를 보며 관객이 듣기 좋아하는 음악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곡을 마음껏 연주하는 그녀의 미래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