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첫장면으로 쓸만큼 아름답고 환상적이었다.
그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그 음악처럼 흐르는 춤에 찬사와 존경을 보내며
그것은 어떤 사람에게는 지뢰침과 같게 느껴졌다.(적어도 나를 일컬음...)
그 춤을 보고 있노라면 한없이 빠지고 눈이 즐거웠지만 그 춤의 주제가 우리라는 것에서
가끔 무얼 말하는지 그 생각이 전달되면 어찌나 얼굴이 뜨거워지던지.
그 한없이 팽창하는 춤만큼이나 피나바우쉬의 의연하고 덤덤한 표정이 너무나 잊혀지지 않는다.
의외였습니다.
너무 비판적이라고 생각진 말아주십시오.
그저 제 마음이 그랬습니다.
열광적인 박수도 나오지 않고 가슴이 두근거리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한국이라는 나라가 아름답기만 하고 단점은 찾아볼 수 없는 그런 곳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하지만 좀 실망스러운 피나바우쉬표 연극이었습니다.
피나바우쉬만의 매력은 잘 살아있었지만 한국이 얼마나 녹아들어 있었던가는...
잘 모르겠네요.
| 멋진공연~ |
zl*** |
2005.06.27 |
28 |
다소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과연 한국에 관해 얼마나 알까하는 의심에서 공연을 보기 시작했다.
피나바우쉬의 한국에 대한 인상에 표출된 이미지는 한국의 명확한 이미지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관람하는 동안에 은근히 한국인들의 습성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의미있고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현대 무용은 처음 접한 것이었는데,
소재가 '한국'이라고 하니 여러가지 의미로 그들의 동작 하나하나가 해석되더군요.
특히 마지막 장면은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빠르고 복잡하게 진행되는 우리 일상과 아주 흡사해요..
역동적이긴하지만, 많이 지쳐보였어요..
아마 밖에서 한국을 보자면 그렇게 지쳐보일거에요...
의상이 너무 멋져서 만들어 입고 싶을 정도였어요.
한국 대사를 하셨던 한 외국 무용수 덕분에 즐거웠지요.. ^^
음악, 의상, 무대, 무대 위의 그들..
너무 멋지고 열정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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