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 김태한 최수진 전재홍 황형석

아놔~ 이 뮤지컬을 보려고 KTX 야간열차를 탔단 말인가!!!

완성도 있는 창작 뮤지컬 한편 만나는게 참 어려운 일이구나.
넘버는 참 좋은데 딱 넘버만 좋다.
명색이 뮤지컬인데 넘버가 몇 개 안되는 것도 아쉽다.

내용은 드라마 짜깁기식 축소판이라 매끄럽지 않다.
준상과 상혁 역의 배우들의 연기가 아깝다고 느껴질 정도로...
유진 역의 배우는 음,,,
최지우씨는 여신이고 연기신이었구나...

십여년만에 다시보는 겨울연가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이미 오래전 뮤지컬로 무대에 올려졌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이제서야 그것도 마지막 공연을 보게 되었네요
공연장 가기전 문득 떠오른 폴라리스 목걸이가 생각나
오랫동안 목에 걸려있던 목걸이를 빼고 폴라리스 목걸리를 하고 갔네요 ㅎ
공연장 도착해서 티켓을 찾아 공연장 안으로 들어서니
너무도 예쁜 무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긴 이야기를 짧은 시간안에 담아야 했기에
마치 하이라이트처럼 지나가야 하는 것이 안타까웠고
그만큼 아쉬움이 큰것도 사실이었지만..
드라마를 열렬히 시청하던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기엔 충분했습니다
커튼콜때 눈가가 붉어진 배우님 얼굴이 떠오르네요
6개월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진심어린 박수 보냅니다
언제 또 볼수 있을지 모르지만..
소중한 추억 떠올려준 뮤지컬 겨울연가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해요

작년부터 하는건 알고 있었는데..
이놈의 귀차니즘으로 인해서 결국은 마지막날 마지막 공연을 보고왔습니다..+_+
근데.. 아쉬워요...ㅠㅠㅠㅠㅠㅠㅠ
미리 봤으면 끝나기 전에 한번 더 볼수 있었을텐데;;

사실 드라마로 이미 다 봤기 때문에, 그 감동을 작은 연극무대에서 느끼기는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크게 기대하지 않고 봤었거든여..
그런데 제 생각이 너무 짧았다고 느꼈어요..ㅠㅠ
4분의 배우분들의 섬세하고 아련한 표정연기가 넘 좋았거든요+_+

제가 두번째 줄 가운데 앉았는데, 첫째줄은 비어있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맨앞이었는데..
그래서 정말 눈 깜박임, 흐르는 눈물 한방울까지 자세히 볼수 있어서
감정몰입도 잘되고, 오히려 내용을 다 아는상태에서 중요포인트만 보니까 전개도 빠르구요~~~

공연보면서 몇번이나 울컥해서 눈물이 그렁그렁...@_@
특히 유진역 맡으신 여주인공분.. 초반의 발랄한 연기부터 후반부 이민형씨를 다시 만났을때의 연기가 전 너무 좋았어요~~~
다른 공연보면 무대 끝나고 배우분들 같이 사진도 찍어주시고 했었는데..
여긴 배우분들이 어디계신지 전혀 못 뵈서 좀 아쉬웠다는...ㅠ.ㅠ

하지만 공연끝나고 나왔는데 딱 마주친 윤석호감독님!!
겨울연가를 연출하시고 다음주부터 방영되는 장근석&윤아 주연의 사랑비 연출하고 계시는~~~
아마 마지막 공연이라 오신듯 보였는데,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친절하시고~
덕분에 배우들과 못찍은 사진을 감독님과 찍고 왔어요~^^*

아무튼, 넘 좋은 공연 봐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공연 있으면 인터파크 자주 애용할께요~ 그럼 수고하세요~^^*

엄마랑 같이 보면 좋은 공연같아요~

드라마 스토리를 일단 알고 보니까 내용이 어렵지는 않았어요.

약간 손발이 오글거리기는 했지만..

일본 관객들도 있어서 그런지 일본어 자막도 위에 뜨고..

배우들 너무 좋아요!

특히 백은혜님..완전 팬이었답니다^^

잔잔하게 가슴으로 파고드는 뮤지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