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웃음으로 물들인 언니들이 돌아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빅스타 혜은이, 이영자가 메노포즈 무대에 선다. 1년간 함께 지방공연을 돌며 호흡을 맞춘 이들은 전국 관객들이 보여 준 열렬한 환호와 관객들과의 교감으로 인해 이번 공연에서 다시 뭉쳤다. 메노포즈, 진짜 여자가 되는 즐거운 마법! `폐경` `폐경기`라는 뜻의 단어인 메노포즈. 순간 우울해지는 단어이지만 뮤지컬 <메노포즈>는 오히려 이것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낸다. 배우와 관객이 신나게 웃고 즐기는 동안 대한민국 중년 여성들은 `진짜 여자가 되는 즐거운 마법`에 걸려 새로..

백화점 란제리 세일 코너에서 우연히 만난 네 사람은 레이스 브래지어를 놓고 옥신각신하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나, 둘 털어놓게 된다. 그들에게는 누구도 이길 수 없는 불치의 병, 폐경이라는 공통된 고민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폐경=메노포즈`였다. 점점 더 심해지는 건망증, 발열과 홍조, 불면증 등 혼자 끙끙 앓던 고민들을 속 시원하게 나누며 서로가 얼마나 많은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지 놀라워한다. 그녀들은 이 우연한 만남을 통해 `메노포즈`가 결코 여성성을 잃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인생의 한 부분임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