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쉘 까밀로의 연주는 두말 할 것이 없었지만..
성남아트센타 음향이 전체적으로 안좋은가 봐요
제가 합창석에서 봤지만
그런좌석을 판다는게...후후~
어이없었습니다.
앵콜할때 다른곳에서 들으니 확실히 낫긴 하던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많이 음향이 않좋더군요

미쉘 덕택에 성을 내지 않겠습니다.
성남아트센터는 절대 합창석을 팔아선 안됩니다!!

래리칼튼, 로벤포드...오랜만에 보는 귀와 눈이 즐거운 거장들의 공연이었다.
눈도 즐거운 이유는 기획에 의해 만들어진 퍼포먼스가 아니고 연주자와 관중이 같이 느끼면서
호흡했기 때문으로 이날 공연에 오신 분들은 모두 공감 하셨으리라 생각된다.
기획사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 폭좁은 한국의 대중가요 현실속에서도 이런 뮤지션들의 공연이
이루어 지고 있다는 사실이 amazing ! 두대의 다른 깁슨 기타에서 나오는 기타 톤 만큼
두 기타리스트 들의 특징이 조화롭게 묘하게 어우러 지면서도 각자의 개성이 잘 나타났다.
블루스적인 색깔이 중간 중간 많이 느껴지는 로벤포드의 연주와 퓨전 재즈와 크로스오버적인
특성이 많이 드러나는 래리칼튼의 주고 받는 기타 세션은 이 공연을 아주 뜨겁게 만들었고
무대에서 광란의 춤을 추지 않아도 관객이 충분히 이들의 열정을 느낄수 있게 진짜 리얼 뮤직을
들려준것으로 보인다. 실제 연주자들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면서 더 열정적으로
연주를 한것으로 느껴진다. 공연중 한 순간 맨유 프리미어 리그 축구 후반부 1:1 상황에서
느낄수 있는 열정이 무대에서 느껴지면서 무대가 환해지는 (조명 때문이 아님) 그리고 뜨거워지는 걸 느낄수 있었음. 다른 분들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작년 Lee Ritenour 공연 때보다 더 열정적이었던것 같다. 댄스를 좋아 하시는 분들은 래리칼튼
의 율동을 보셨는지..그리고 베이시스트와 드러머의 연주도 즐거움을 주었고.
약간 아쉬운 것은 관람석 위치가 vip 자리가 아니라서 그런진 몰라도 전체가 연주를 할때의
사운드가 약간 뭉쳐져서 뭉개지는 느낌을 받았고 로벤 포드의 기타톤도 기대치 만큼 뽑아내지는
못한것 같다. 간혹 하울링도 생겨서 신경이 쓰였고 로벤 포드 자신도 사운드에 불만이 있어서
자꾸 앰프랑 이펙터를 만졌던것 같고. 그러다 포기하고 친듯함..
어찌되었건 한국의 편협한 대중가요에 싫증나신 분들, 제대로 된 거장들의 연주를 한번
보시고 싶은 분들, 프리미어 리그 축구 경기 열기를 공연장에서 느끼고 싶은신 분들은 내일도
세종 문화 회관에서 공연이 있는 모양이니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길 적극 추천 합니다.

역시의 거장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

엄청난 타건의 연속이였습니다. 드러머 또한 관심이 갈 정도로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더군요.
미쉘 까밀로 앨범은 스페인외에는 들어보질 못했는데 다른 앨범들도 찾아서 듣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