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체임버와의 조화도 멋졌습니다. 또 이런 좋은기회가 오면 꼭 가려구요 ^^

처음 장한나 실제 공연을 본뒤라
뭐라 섣부른 후기를 남길수는 없지만 정말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장한나를 만날수 있게 된다면
더 많은 감동을 느낄 여유가 있을것같네요

연주시간이 좀 짧아서 아쉬웠지만

성숙한 연주자로 성장해 나가는 장한나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클래식 공연을 직접 눈으로 그리고 현장음으로 듣는 경험을 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장한나의 공연을 예매하고 보기 전에는...

모든 것은 현장에서 말하다고 하는데 영혼을 울리는 감동을 직접 느낀 기분을 말로 표현하고 글로 적는다는 것, 그리고 남에게 표현하는 것이 부끄럽기까지만 하다.

장한나. 그녀의 앨범은 간간히 듣고 이번 런던 채임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공연을 보기 위해 그녀의 따끈한 비발디 첼로 협주곡(공연 명과 동일하다.) 앨범을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입하였다.

전남 고흥에서 전날 밤새 올라가는 동안 귀에 인이 박힐 정도로 CD를 플레이해가면서 장한나와의 만남을, 그녀의 음악과의 만남을 준비하였다.

11월 7일 세종문화회관 저녁 7시 30분.

중간 휴식을 제외한 전 후반 45분의 공연.

연이어 이어지는 앵콜곡~~

본 공연이 끝나자마자 몇 몇의 관람객들이 빠져나가는 모습이 눈에 띄였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켰던 나에게 장한나. 그녀는 한 아름의 선물을 안겨주었다.

본 공연의 기분을 연이은 열정적인 앵콜곡으로~~

클래식 공연을 직접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것은 선택받은 자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는 말이 새삼스레 느껴지기도 한 순간이였다.

자주는 아니지만 나를 위해 쓰는 거금 10만원이 넘는 문화적 혜택은 이제 사치가 아닌 나만의 즐거운 유희가 될 거라는 확신이 드는 순간이기도 했다.

기대한 만큼 최고의 연주였습니다.
삼층에서 보아서 그런지 음향도 작고 어린 아이들이 상당히 시끄러워서
공연 내내 불편했지만, 생소했던 비발디의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상당히 현대적인 느낌의 연주였습니다.
무대를 압도하는 장한나의 카리스마도 대단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