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석을 예매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좋은 공연이었어요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또 가고 싶은 공연

정말 멋졌어요 !
영상에서 본 것보다 훨시 더 좋았습니다!
친구 꼬셔서 같는데 친구가 무척 인상깊게 봤다고
저에게 고맙다고 하네요 ㅋ//
암튼 무지 좋았어요 ~

사실, 제가 공연보는 걸 좋아해서
인터파크에 항상 좋은 공연없나 하고 두리번 거려요.
물론 항상 제가 이미 알고있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죠.
그런데 어느날은 클래식은 관심도 없던 제가,
클래식란에 가봤어요. 물론 이것은 베토벤바이러스라는 드라마때문에 관심을 갖게되었죠.
그런데 두다멜이라고 헤어스타일이 굉장히 특이한 사람의 사진이 떡하니 있지않습니까?
저 사람 뭐지? 하고 클릭하는데..

웨스트사이드스토리의 맘보 라는 곡이 나오는데...
그만 충격을 받고 말았죠.
그래서 15만 3천원(티키할인)을 내고 당당하게 혼자 보러갔습니다.


아 실제로 보는데 정말로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꿈꾸는 느낌이었어요.
공연 보기전에는 얼마나 설레던지요.
사실 보면서 눈가에 눈물까지 맺히기도 했습니다.



클래식이라서 마냥 귀족들의 음악처럼 느껴질 줄만 알았는데.
마지막 앵콜곡을 할때는 정말.. 최고더군요.
베네수엘라가 쓰여진 굉장히 밝은색의 점퍼를 입고,
공연하더군요.

앵콜곡때 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첼로를 돌리고 바이올린을 들어올리고, 브라스도 들어올리고,
춤도추고, 정말 너무나 신나는 곡이었죠.
마지막에는 점퍼를 사람들에게 벗어던졌는데
저도 앞에 뛰쳐나가서 받을걸 싶더군요.

정말 잊을 수 없는 공연이었습니다.
공연도 멋지지만...

가슴속에 작게나마 큰 소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같은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었으면 싶은거죠.
방황하는 빈민층과 청소녀들에게
방황대신에 악기를 쥐어주어... 사회적으로도 큰 공헌을 한 엘시스테마는 정말...
가장 감동깊은 것 같습니다.


또 음악을 하는 학생으로서
저도 언젠가는 그러한 일원중에 한명이었으면 좋겠네요.


클래식뿐만 아닌 우리나라 음악 전체를 응원합니다.
가난하지만 음악하는 학생으로서..

감동 그 자체였삼

재밌었습니다.
확실히 젊음이 느껴지는 오케스트라 공연이었고
유럽 오케스트라와는 다른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었어요.
오늘 또 보고 싶은데..ㅠㅠ

공연 재밌게 보셨거나,
구스타보 두다멜, 베네수엘라 시몬 볼리바르 오케스트라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DVD 'Promise of Music'보세요.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