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음악
유난히 청량한 피아노선율의 시작으로 첫곡을 시작하였다.
두번째곡 베토벤 음악으로 조금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어나갔다.
세번째곡 연주부터 자신만의 특기인 빠른손놀림이 확연히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공연이 계속진행될수록 밝고 상큼한 연주.
마치 자신의 연주를 지휘한듯한 제스춰가 톡특해보였다.
2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 의 연주로 대단함을 보여주었다.
연주 마무리쯤 공연흐름을 문득 생각해보니 악보없이 마치 즉흥적인 그의 손놀림은 너무 자연스러웠다.
연주를 듣고있으면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된다.
한적한 넓은 정원숲 잔디밭을 맨발로 차분히 걸다보면 험란한 가파른 길이보인다.
하지만 그길을 피할순 없다. 그길을 헤쳐나가야 다시 평온한 길을 만날수 있다.
앵콜곡중 ''날좀보소'' 는 놀람 그자체였고 기립박수를 볼 수 있었다.
여러앵콜곡이 이어졌지만 젋은혈기가 뒷심까지 열정적으로 들려주었다.
허리까지 긴생머리가 더욱 찰랑거림을 볼 수 있었다.
진심 스펙타클한 공연이었고 임현정씨의 무대 매너 또한 최고!
임현정 피아니스트 소문은 익히 들어알고 있었는데 공연은 처음 봤어요
검은색 옷을 입고 나오셔서 모든 곡을 힘차게 치셨어요
호랑이와 같은 파워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서정적인 곡에서는 음악성을 한껏 발휘하면서 즐기시더군요
저는 이 공연 강력추천합니다. ^^
넓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을 가득 채운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존재감!
곡에 대한 신선한 해석과, 거침없는 열정이 담긴 표현.
멈추지 않는 박수에 그녀는 여섯 번인가 일곱 번인가를 무대를 들락날락하며
7곡의 앵콜곡을 연주해주었습니다^ㅡ^ 좋은 에너지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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