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다큐멘터리에서 정명훈씨가 자신의 음악 세계를 소개했습니다.
서울시향에서 지휘자로 계시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클래식을 알려 주기 위해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시겠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니다.

정명훈씨가 꿈꾸는 클래식의 그 현장에 저도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클래식은 그저 조용하고 조금은 졸린 음악이라는 생각만 했지만, 가서 직접 공연을 맛보니 환상적이었네요.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그 공간에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이 기침소리도 조용히 하면서 집중해서 듣는 그 모습에 그리고 제가 그 공간에 함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정명훈씨의 지휘는 힘이 넘쳤습니다. 클래식을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열정이 가득해 보였고, 공연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감동이었습니다.

저렴한 공연에 클래식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한번쯤은 서울시향의 공연을 맛 보시면 좋았으면 하네요.

추천입니다.

9월20일에 예매해서 12월22일에 공연을 보았다.
협연자미정인 상황의 예매....
정명훈지휘자를 믿기에 그렇게 했다.
추후 정해진 협연자는 16세의 소년피아니스트.....
대구에 사는관계로 5시간이나 더 서둘러 집을 나서야했다.
멀리 사는 사람이 일찍 온다고 일찍 도착한 공연장에서 악기연습을 하는 단원들을 볼수 있었다.
공연전에 이렇게 열심히 연습하는 연주단은 첨 봤다.
지휘자 탓인가?하며 잠깐 미소가 나왔다.
라벨의 스페인광시곡,피아노협주곡,쉬는시간,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모두 훌륭한 연주였다.
16세의 피아니스트의 물흐르는듯한 연주도 참 좋았다.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의 높은 수준의 생생한 연주로 듣는 멋진 경험을 한 하루였다....

조성진군이 연주하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정말 좋았습니다!

일찍 예매해서 가격대비 좋은 자리에 앉아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