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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이 지어준 원숭이이름, ''피터''.

그와의 사이는 보이지않는 철망으로 가려져있음을 암시된다.
그상황은 서로가 구경하는 흉물이 될 수 있다.

그만의 밀림에서 과거추억. 뜻하지않은 순간이 낯설게 변해진다.

그는 인간의 실험적 결과물인가 반인간 반원숭이의 강연에 우리는 지금 귀기울리고 있다.

안경, 신발, 옷, 의자..
인간이 개발한 과학의 물질. 동물들에게도 편리하고 모든것은 경위롭게 다가온다.

전동휠체어는 많은걸 보기위해 움직이며, 마치 인간을 구경하고 탐구하는 모습을 가지게된다.
그것은 동물원속 기분을 간접적으로 다가왔다.
그래도 본능은 저버리지못하고 평소에 아끼는 바나나는 항상 곁에 두고있다.

지금의 삶과 예전의 삶을 비교하며 본능의 생존이 등일하게 적용하고 있음을 깨달는다.

원숭이가 시키는데로하는 인간.
그것은 소통인듯하지만 조정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프리카에서 들려오는 판소리.
왠지모를 신선한 공통점이 연결된다. 마치 그리움의 표출인듯하다.

얼굴과 엉덩이가 ''빨간''피터.
움직임은 자유지만 출구는 없다.
자신을 알 수 있는 출구방향의 간절함이 느껴졌다.

살기위해 결심한 인간생활.
인간을 탐구하고 탐험하듯 악수는 첫번째 교감이된다.

인간에게 배우는 습관.
입안에 있으면 모를것을 입밖으로 나오면서 더러워지는 것이디.

때론 아이처럼 어른에게 배우는 행위.

이제는 더이상 발전도 희망도 없어진 삶. 무덤덤의 연속을 발견하게된다.

진정한 행복이 아닌 행복해보이기위함으로 이것을 위해 지금까지 살아온것인가.
진정한 자유를 꿈꾸는 모습은 동물도 하늘을 향해 날고 싶어 내일은 또다른 희망을 기대하고 있다.

동물의 본능과 어리석음을 탓할수 없어 우리는 늘 모든것들과 함께하고 있던것이다.

왜 휠체어에만 앉아 연기를 하시는지‥ 왜 공연에 장나라 이야기가 나오는지‥ 왜 호두과자가 나오는지‥ 왜 스탭 실명이 거론되며 휠체어를 바꿔달라고 하는지‥ 많은 부분들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던 연극이네요‥ 추송웅배우가 만들어놓은 작품의 이미지 땜에 보러갔다가 완전 실망하고 돌아온 연극이었네요ㆍ

악몽

극이 아니라 강연회임

조명의 화려함이 아니라 빵빵한 스피커에서 나오는 화려한 리버브가 아니라 배우 한명의 목소리와 표정과 몸짓과 감정표현이 극장을 꽉채운다. 리얼한 분장과 움직임으로 등장하자마자 캐릭터에 설득이 됐다. 너와내가다르고 우리와그들은 다르지만 나는 니가되고 그들이 되어야 출구를 찾을수있었다는 말, 어느것에도 포함할수없는 모든것들안에서 당신은 출구를 찾았냐고 묻는 빨간피터의 마지막말과 구부정한 뒷모습이 너무 쓸쓸했다. 니가나를 구경하는것같냐 내가너를 구경하는것같냐며 관객에게 바나나를 던져주던 피터, 결국 우리모두 회한많을 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