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발레협회(회장 박인자)가 8월 23일(목)부터 9월 1일(토)까지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과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 영상감상원에서 ‘2012 서울국제발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12 서울국제발레페스티벌’은 국내외 발레인 및 발레애호가들의 만남과 교류, 발레를 통한 소통과 화합을 지향하는 발레 축제다.

행사의 개막공연(8월 23일, 오후 8시)에는 국내외 유명 발레단체의 소속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무용수들과 저명한 발레단체들이 참여한다. 유니버설 발레단의 ‘PETITE MORT’, 인스브르크 발레단의 ‘cheek to cheek’, 파리오페라발레단 박세은, 피에르 아더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공연된다. 또한, 네델란드 국립발레단 최영규, 권세현의 ‘차이코프스키 파드되’, CPBC 파비오 핀헤이로, 파트리시아 헨리케의 ‘PASSACAGLIA’, 마지막으로  암스테르담 헤트 내셔널 발레 소속의 조제프 바르가와 이즈미르 내셔널 발레 소속의 부르주 오규너가 펼치는 ‘흑조’가 공연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발레계에서 떠오르는 영스타들의 잔치인 ‘영스타클래식’(8월 24일 오후 8시, 25일 오후 7시)도 열린다. 여기에는 인스브르크 발레단의 ‘That's Life’, CPBC 파비오 핀헤이로, 파트리시아 헨리케가 ‘PASSACAGLIA’와 함께 각각의 솔로인 ‘Fragmented Bodies’와 ‘ABANDONO’를 공연한다. 또한, 암스테르담 헤트 내셔널 발레 소속의 조제프 바르가와 이즈미르 내셔널 발레 소속 부르주 오규너의 ‘백조’, 파리오페라발레단 박세은, 피에르 아더 의 ‘아다지오토’,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최영규, 권세현의 ‘돈키호테’, 국립발레단 김리회, 정영재의 ‘스파르타쿠스’, 한국종합예술학교 원진호, 나대한의 ‘라 실피드’도 연이어 펼쳐진다.

20대부터 50대까지! ‘Ballet 2050 Project’

‘2012 서울국제발레페스티벌’에서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무용수가 참여하는 ‘Ballet 2050 Project’도 열린다. 이 무대는 두 개의 신작으로 구성되며,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작품은 ‘Circulation for Human Movements’으로 현대무용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현대무용 안무가 정연수가 2, 30대 발레 무용수들과 함께 작업한 신작이다. 두 번째 작품 ‘Transparent Moment’는 독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허용순과 무용수로 참여하는 4, 50대 국내 무용계 인사들이 호흡을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 밖에도 이번 행사에는 신인 안무가 및 창작발레작품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기획된 창작 발레 신인안무가전, 한국발레계의 대부이신 故 임성남 선생님의 타계 1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또한, 국내 3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의 최태지 단장,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 서울발레씨어터의 김인희 단장이 들려주는 특별한 발레이야기 ‘명작해설발레’와 함께 발레음악 및 용품 마켓, 발레카페가 개설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강수진과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가 마련돼 주목할 만하다. 이날 현장에서는 강수진의 실제 경험담을 듣고, 그녀가 직접 지도하는 클래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