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말 무대에 오르는 연극 <아마데우스>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에쿠우스>, <블랙코미디> 등을 쓴 영국의 유명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가 상상력을 발휘해 그린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이야기다. 1985년 개봉한 동명 영화로 잘 알려진 이 작품은 한 시대를 풍미한 두 음악가의 갈등을 묘사하며, 더 나아가 신과 인간의 관계, 예술에 있어서 세간의 인정이란 무엇인지 등을 고찰하게끔 한다.
 
영화 개봉보다 앞선 1979년 영국 내셔널 씨어터 올리비에홀에서 초연된 연극 <아마데우스>는 1981년 브로드웨이 공연 당시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2000년 리바이벌 프로덕션도 토니어워즈 리바이벌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았다.
 
국내에서는 뮤지컬 <서편제>, 연극 <지구를 지켜라> 등 다양한 작품을 이끈 이지나가 연출을 맡아 작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영화 <아마데우스>를 열 번도 넘게 봤다는 그녀는 “’평범한 재능의 비애’를 살리에리-모차르트의 치열한 드라마로 풀어내 보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또한, “음악과 연주를 풍성하게 사용할 예정”이라며 원작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내년 2월 말부터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되며, 12월 중 캐스팅이 공개될 예정이다.
 
글: 윤수경 인턴 기자(0303polly@interpark.com)
사진: 클립서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