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춤에 현대적 감각 입힌 작품
초연부터 전회 매진 기록으로 화제
20~30대 젊은 관객층에게 높은 인기

국립무용단 ‘향연’의 한 장면(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향연’이 3년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조흥동이 안무하고 정구호가 연출을 맡은 ‘향연’은 한국 전통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모아 세련된 감각을 입힌 작품이다. 전통 춤사위의 원형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춤 구성을 새롭게 하고 무대와 의상 등에 세련미를 불어넣었다.

2015년 12월 초연 당시 전회 매진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해 4월 재공연에선 관객 입소문을 타고 개막 전 조기 매진돼 1회 추가 공연을 결정하기도 했다. 8일 개막한 세 번째 공연도 4회차 모두 매진됐다. 8일 기준으로 유료 객석점유율 83퍼센트, 전체 객석점유율 100퍼센트를 기록했다.

특히 20~30대 젊은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 공연 모두 국립극장 홈페이지 예매자 기준으로 젊은 관객층 비중이 60퍼센트 이상을 차지했다. 오는 11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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