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여행자·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 함께
다양한 레퍼토리·예술교육 프로그램 마련
5월부터 상주예술단체 공연 펼쳐져

강동아트센터의 새로운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된 타악기 앙상블 카로스(사진=강동아트센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강동아트센터는 상주예술단체로 극단 여행자,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와 함께 타악기 앙상블 카로스를 새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강동아트센터는 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공연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사업인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상주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공연 레퍼토리를 구축하고 시민참여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악 강좌를 새롭게 개설해 음악·연극·현대무용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시민이 좀 더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예술 공연’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새로운 강동아트센터의 상주예술단체가 된 타악기 앙상블 카로스는 1989년 KBS 교향악단 수석 팀파니스트인 이영완을 중심으로 타악기 전공한 프로 연주자들이 창단했다. 100여 가지의 타악기로 고전부터 현대 창작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 매년 ‘해설이 있는 음악회’ 라는 부제로 여러 차례 지방 연주를 개최해왔다.

극단 여행자는 2016년 강동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됐다. 지역 연극공연 관객층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신작 개발 및 시민연극 아카데미 운영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는 2014년부터 강동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눈먼자들’ ‘아 유 레디?’ ‘단테’ ‘보이첵’ 등 꾸준한 창작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5월부터 이들 상주예술단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타악기 앙상블 카로스는 5월 31일, 9월 2일, 11월 5일 세 차례에 걸쳐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연주회를 가진다.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는 6월 3일과 4일 ‘눈먼자들’을 강동아트센터 소극장에 올린다.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2017년 신작 ‘비주얼스펙트럼’을 같은 무대에서 초연한다.

극단 여행자는 연극 ‘더 정글북’을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공연한다. 신작 ‘미녀와 야수’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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