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리에주 극장과 공동제작
9일부터 19일까지 총 10회 공연
벨기에 '페스티벌 오 카레'도 참여

국립현대무용단 ‘나티보스’의 한 장면(사진=국립현대무용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이 벨기에 리에주 극장과 공동으로 제작한 ‘나티보스’가 유럽 투어에 다시 나선다.

‘나티보스’는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아비뇽 레 지베르날 안무개발센터에서 총 10회 공연을 한다. 유럽 무용계가 주목하는 스위스의 야스민 위고네, 프랑스의 파브리쎄 라말린곰의 작품과 함께 ‘리에주 극장 무용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프랑스 아비뇽 공연에 앞서 6일에는 벨기에 몽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오 카레’(Festival au Carre)에 오른다. 2015년 유럽 문화수도로 지정된 몽에서 기획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연극·음악·무용 등의 예술가를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유럽 투어는 초연에 출연한 한국인 무용수 박재영·임종경·최용승과 말레이시아 출신 무용수 리우 용 시엔(Liu Yong Sean), 작곡가 겸 피아노 연주자 레아 페트리스, 한국 전통 타악 연주자 여성룡이 함께 한다.

‘나티보스’는 벨기에 리에주 극장의 레지던시 안무가 애슐린 파롤린이 안무한 작품이다. 2016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집단적 에너지와 제의적 미니멀리즘의 진수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프랑스·벨기에·이탈리아를 순회하며 총 15회(서울 3회·해외 12회) 공연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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