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강동아트센터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발레부터 대중가요 콘서트까지 전세대의 눈높이에 맞췄다.

△어린이날, 장난감보다 공연

강동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이 준비한 ‘어린이 음악회Ⅵ- 타악기야 놀자!’가 4일과 5일 열린다. 어린이에게 친숙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 동요, 클래식 등 여섯곡의 음악에 해설을 곁들였다. 영웅의 모험담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캐릭터 뮤지컬 ‘파워레인저 애니멀포스’가 적절하다. 파워레인저를 무대로 옮겨 7일까지 공연한다.

아프리카 고유 리듬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제161회 GAC 목요예술무대 ‘드럼스트럭’은 10일 오후 4시와 오후 7시 30분 두 차례 가족 관람객을 만난다. 아프리카 전통 드럼 젬베를 관객이 직접 출연자들과 함께 두들기며 공연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18일에는 유니버설발레단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가 공연한다.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심청’ 등 클래식과 창작발레의 하이라이트를 해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교육적 요소를 가미한 클래식 공연을 원한다면 19일 KBS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키즈 콘서트 ‘피터와 늑대’가 있다.

△로맨틱 연극부터 주현미 콘서트까지

옥탑방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연극 ‘옥탑방 고양이’가 10일부터 12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동명의 드라마로도 사랑 받았던 이 작품은 두 남녀의 옥탑방 이중계약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아름다운 동서양의 예술이 어우러진 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18일과 19일 공연하는 국립현대무용 ‘혼합’이 있다. 서툰 엄마, 아빠가 아이를 통해 성장하고 한 가족이 되어가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가족 성장 뮤지컬 ‘비커밍맘’이 25일부터 27일까지 공연한다.

가수 주현미는 4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22일 공연하는 ‘주현미 with 오케스트라’다. 히트곡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비 내리는 영동교’ ‘잠깐만’ ‘또 만났네요’ 등을 클래식 편곡으로 연주한다. 29일에는 전통다과와 함께 여유롭게 국악을 즐길 수 있는 국악 브런치 콘서트 ‘희희knock knock : 소리꾼 남상일’, 5060세대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상과 함께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영상 콘서트 ‘맨발의 청춘’은 중장년층이 타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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