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명창 청아 김수연의 ‘춘향가’ 소리가 진도에 울린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8일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판소리 명창 김수연을 초청해 세종제 춘향가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수연 명창의 김세종제 춘향가 중 ‘이별가’ ‘옥중가’ ‘사정이 옥쇄를’ 대목을 국립남도국악원 기악단 수석 추형석씨의 북반주로, 또한 제자들과 함께하는 남도민요 ‘사철가’ ‘육자백이’ ‘흥타령’은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의 반주로 직접 들을 수 있다.

김수연 명창은 ‘78년 남원 춘향제 명창대회 장원을 시작으로 ’89년 전주대사습, ‘92년 KBS국악대경연 등 최고 권위의 판소리 대회에서 대통령상과 대상을 받았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에 재직하면서 민속음악의 대중화 및 판소리 세계화에 많은 노력을 해 국가무형문화재 제5회 판소리 전수조교 및 김세종제 춘향가 보존회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또 유네스코 지정 판소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국립남도국악원의 금요국악공감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오후 6시 20분 진도읍사무소 앞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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