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다시 정상 탈환, <엘리자벳>

국내 두 번째 무대에 오른 <엘리자벳>이 두 계단 상승,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소현·옥주현이 소녀와 중년의 나이를 오가며 원숙한 연기를 펼치는 한편, '죽음' 역의 김준수·박효신·전동석과 루케니로 분한 박은태·이지훈 등이 모두 뛰어난 기량을 펼치며 박수갈채를 이끌어내는 중이다.

<레미제라블>이 변함없이 2위를 지키는 가운데 한 주전 정상을 차지했던 <노트르담 드 파리>와 <시카고>가 각각 3, 4위를 지켰다. 다음달 말 개막하는 <노트르담 드 파리> 역시 홍광호·윤형렬·바다 등 <엘리자벳> 못지않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을 3주 남겨둔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14계단 상승해 5위에 올랐다. 초연에 이어 앵콜공연까지 이어진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탄탄한 구성과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연일 인기리에 공연 중이다. 6, 7위는 어린이 뮤지컬 <우리영웅 번개맨>과 연극 <라이어>가 각각 차지했다.

류정한·임태경·엄기준·김승대가 주역으로 나선 <몬테크리스토>(8위)가 지난 주말 막을 내렸고, <잭더리퍼>(10위)가 공연 4주째를 맞았다. 19세기 런던에서 악명을 떨친 살인자의 이야기를 담은 <잭더리퍼> 무대에서는 엄기준·김다현·지창욱·정동하 등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콘서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2013>이 온다!

이번에도 뮤직페스티벌이 다수 순위권을 차지했다. 10cm·가을방학·글렌체크 등이 출연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2013>이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부산에서 펼쳐지는 <어 플래닛 페시티벌>과 <201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각각 6, 8위를 차지했다.

2위는 2PM의 팬미팅 <더 하티스트 어워즈>가 차지했다. 이번 팬미팅은 데뷔 6주년을 맞은 2PM이 팬들과 함께 그간의 추억을 나누는 자리다. 메탈리카·뮤즈가 라인업을 장식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시티브레이크>(3위)도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고, 신화의 <더 클래식>(4위) 서울공연은 지난 주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조용필의 흥행세도 여전하다. 조용필의 전국투어 콘서트 <헬로> 울산·수원·광주 공연이 각각 5, 7, 10위를 지켰다. 조용필은 다음 주말 펼쳐지는 <슈퍼소닉 2013>에도 출연해 젊은 후배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번 <슈퍼소닉 2013>에는 펫샵보이즈·어스 윈드 앤 파이어·존 레전드 등 해외 인기 뮤지션도 다수 출연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