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등으로 올해 유럽뮤지컬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대표 엄홍현)가 2014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선보였던 뮤지컬 <레베카>와 <황태자 루돌프>를 비롯해 새롭게 변화돼 돌아오는 <모차르트!>,  첫 선을 보이는 <마리 앙투아네트>와 <태양왕> 등이 예정돼 있다.

가장 먼저 2014년 4월에는 뮤지컬 <태양왕>이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국내 초연한다. 17세기 프랑스 절대주의 시대 전제 군주 루이 14세의 일대기를 담은 프랑스 뮤지컬로 2006년 초연 이래 8년간 프랑스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EMK뮤지컬컴퍼니와 마스트엔터테인먼트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이어 공동제작 할 예정.

6월에는 뮤지컬 <모차르트!>가 찾아온다.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삶을 재해석한 뮤지컬 <모차르트!>는 대본, 연출, 무대 등 수정 작업을 거쳐 2년 만에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초연해 흥행을 일군 <레베카>가 2014년 9월 블루스퀘어에서 공연되고 2011년 연말 첫 선을 보였던 <황태자 루돌프>는 10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실베스터 르베이와 미하엘 쿤체의 신작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0월, 샤롯데씨어터에서 초연한다. 18세기 파리  베르사이유 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린 이 작품은, 18세기 화려한 로코코 양식를 주도했던 프랑스 왕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웅장한 세트와 다채로운 의상이 기대되고 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이미지: EMK뮤지컬컴퍼니 제공